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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효과 상당하다 강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17일 내가 상승세에 있고 박원순 후보가 하락세에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동안에 TV토론을 통한 정책검증이나 각종 언론사에서 제기한 (박원순) 후보자의 자질, 도덕성 검증을 통해 여론조사 추이가 그렇게 자리 잡은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자신이 박 후보에 비해 5~6% 지고 있다는 진성호 선대위 홍보본부장의 분석에 대해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며 “실질적으로 내가 지금 이기는 것도 있고 지는 것도 있다. 진 의원의 분석에 많이 동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계 전 대표의 선거지원이 자신의 지지율에 변화를 미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한나당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당히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받아 가는 첫걸음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에 대한 후보검증이 네거티브 선거전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우리가 먼저 제기한 이야기들이 아닌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가 상당수 있고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도 상당히 있다”며 서울시장이란 막중한 자리를 가려고 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거쳐야 될 절차”라고 일축했다.
나 후보는 정봉주 열린우리당 전 의원이 주장한 자신의 부친 사학재단 의혹과 관련해 “정 의원하고는 친해서 그 당시 여러 가지 루머에 대해 설명을 했을 뿐”이라며 “감사 대상이 될 만한 사건이 없었기 때문에 부탁할 건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본인 지지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아닌 새로 캠프에 합류한 친구가 실수했다는 실무자의 보고를 들었다”며 “나는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사소한 실수도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논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국민의 눈높이와 안 맞는 것”이라며 여당 내부에서는 청와대에 이 부분과 관련해 강력하게 의견 개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변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대변인으로서 당시 발표한 논평이고 내가 이야기한거라 (사람들이) 말하는 것 같다”며 “봉하마을에 대해서 비판을 한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도 국민들의 정서와 맞지 않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비강남권 재건축 규제 완화가 제 2의 뉴타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는 한마디로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라며 “숫자에 불과한 규제는 좀 풀어주자는 것이 이번 내놓은 공약이지 뉴타운과는 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이 시작되고 완료된 것은 마무리를 해야 되고 서해뱃길 사업과 관련된 수상호텔을 짓는 것 등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은 현재 서울시 재정에 비춰봐도 백지화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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