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中-北 은밀하게 북송 준비, 북송자는 일반 탈북자들보다 더 심한 처벌 받을 것
지난 10월초 중국에서 체포됐던 탈북자 35명중 25명이 15일 중국 도문을 거쳐 북한 남양으로 북송됐다고 북한개혁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방송은 통신원의 말을 빌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27국 요원들이 중국으로 들어가 중국 안전부와 공안과의 협조를 받으며 25명을 넘겨받아 남양으로 북송했으며, 중국과 북한당국 모두 은밀하게 북송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 날 북송된 탈북자들의 90% 이상은 남한에 친척이나 부모, 형제가 있는 연고자들이며, 북송된 25명 중에는 가족단위 탈북자 3가족 9명이 있었는데, 이 중에는 할머니와 손자, 부부와 딸, 부부와 자녀 등 3가족이라고 한다.
탈북자 35명 중 남한국적을 받은 탈북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탈북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통신원은 북송된 탈북자 25명은 다른 일반탈북자들보다 더 심한 처벌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한 북한인권단체가 중국 각지에서 체포된 탈북자 35명이 곧 북송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히면서 여당과 정부가 긴급 대응하며 탈북자 북송을 저지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이같은 만행을 저질렀다.(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