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뉴스파인더)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에게 (오늘)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한가요”라며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선거에 대해 특별히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또 김 여사에게 투표에 필요한 주민등록증을 가져왔느냐고 묻고, 선거 사무원들에게 “수고가 많다. 옷을 그렇게 입어서 춥겠다”고 격려했다.

기표소에서 나와 투표하러 온 시민에게도 “투표하러 왔느냐”면서 인사를 나누고 청와대로 이동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구태”라고 지적하면서 “민주시민으로서 투표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 투표율을 따지지 말고 투표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