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NEWS FM 94.5인터뷰입니다. 선거 막판까지 초박빙의 판세를 보였죠.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오늘은 선거 운동 기간이 마감이 되었습니다. 먼저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 연결해서 나경원 후보측 말씀들어보고요 이어서 박원순 후보측의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 연결해 각각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이하 김정권) 안녕하세요?

앵커
수고많으셨죠? 선거운동 하시느라고? 선거운동 시간이 자정까지로 끝나서 오늘 대담이 어려운데요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말씀을 하시면 선거법 위반 문제가 생기기에 발언에 상당히 주의를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를 정리하는 말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정권
공식선거운동은 끝이 났는데 어떻게 보면 투표 당일인 오늘 얼마만큼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는가에 따라서 이번 선거의 승패가 결정날 것으로 보기에 아직은 정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고 다만 2가지 말씀드리는데요 정당정치 위기란 말이 있지만 결국 책임정치, 책임행정이라는건 정당이란 틀 안에서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 또 하나는 제도권 밖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는 천만 시민의 서울을 끌고 갈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민들이 이런 점을 고려해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층의 투표율 말씀하셨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45% 전후에서 갈리지 않겠는가 이야기하느데요 내부적으로 검토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김정권
저희들은 투표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투표라는건 주민들이 주권을 행사하고 주권을 써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투표율에 대해서는 크게 따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책선거가 되었느냐의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후보 검증에 있어서 검증은 필요한건데 너무 네거티브로 간 것 아니냐, 양측 모두요. 이런 평가가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권
나경원 후보는 오랫동안 정치판에 있어서 그동안 검증을 해왔던 분입니다 박원순 후보의 경우는 아이디어 풍부한 시민운동가라고 알려졌지 이 분의 삶에 대해서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해요 검증과 네거티브의 차이는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하느냐인데요 박원순 후보의 제기되었던 검증들은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 것들이고 토론회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답변을 피하고 회피하는 경우가 나타났는데요 그러나 나경원 후보와 관련된 것은 대부분은 그런 설과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런 측면에서도 유권자가 제대로 판단하실 것으로 봅니다.

앵커
선거막판에 가서는 너무나 유권자들을 힘들게 한 그런 인신공격적인 공방들이 오고 갔어요. 양측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인데요. 이 앞으로도 이런 선거가 이런 식으로 가도될까 이런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김정권
이번에 선거가 정당정치 위기라고 제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정당정치의 위기 속에서 제기되었던 선거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책임정치, 책임행정은 정당이란 제도의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게 안정적인데 그렇지 않고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이 한 쪽 정당이 빠져버린 형태로 전개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워낙 갑자기 생긴 선거기도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도 관련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박근혜 전 대표가 나경원 후보 지지에 나서고 반대편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지원을 하고 나섰죠 이번에 박근혜 대표의 지원 문제, 이 문제에 관해서는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김정권
박근혜 전 대표께서 4년만에 처음으로 선거에 나섰고요 우리 당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는데 계파의 갈등이 없어지고 하나의 한나라당이 되어서 화합으로 나오는 그런 형태인데 선거 초만 해도 당원들이나 당내 분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열심히 전국 투어하면서 적극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치 못할 정도로 열심히 전력을 집중해서 선거운동 해주셨는데요 그런 것들이 상당히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표하고 안철수 교수 비교해서 지지율 조사도 하고 인기조사도 하고 했는데요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김정권
안철수 교수의 경우 박 후보를 지지하고 그 전에 이미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전적으로 안 교수에 의존해서 지금까지 유지해온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시작되면서 티비토론이나 박원순 후보의 실체를 알면서 지지율이 빠지는 그런 형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좀 안교수의 지지율은 이미 받은 상태인데 이 선거를 박원순, 안 교수대 박근혜 대표, 이렇게 자꾸 쟁점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바라는 사람들의 플레이로 보고, 부산에서는 또 문재인 실장과 박근혜 대표의 대결이다, 경남은 김두관 지사와 박근혜 대표의 대결이다, 박근혜 대표 혼자서 여러명 상대하는데요. 그건 스스로 대권반열에 오르고 싶어하는 측, 그런 쪽을 노리는 사람들의 호사가들의 속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고 그런 의미는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로 한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선거운동도 끝이나서 이미 과거지사가 되는군요 그 정도 이야기하고요 이번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가 승리했을 경우 패배했을 경우 가정을 해서, 앞으로 정국에 영향이 변화가 올 것 같아요 그래서 여쭤볼게요 먼저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 한나라당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야권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정권
나경원 후보는 처음 시작할 때 박원순 후보와 지지율이 20%가까이 났지만 몇 번의 토론을 거치면서 박빙의 게임까지 왔는데요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다면 거기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적극적 지지와 당내 화합을 통해서 그동안 지긋지긋한 계파의 갈등, 당내 분란, 이런것을 우리 스스로 자초한거거든요 한나라당이. 그에 대한 자성의 모드로 당내 화합을 하고 당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서 당원들의 단합이 기해지고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하나의 한나라당이 되어서 지지를 호소할 수있는 명분이 생겼어요 이 힘으로 총선과 대선에 큰 받침이 될 것이다라고 보고 당은 좀 더 국민을 향해서 정책 중심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혹시나 만일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시면 한나라당이 어깨에 무게가 좀 들어가지 않을까 이런..

김정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사무총장이 되고 나서 당의 시스템을 완전히 다 바꾸었고 찾아가는 사무처로 그리고 사무처의 자세에 대해서 제일 먼저 강조를 해왔는데요. 우리 당이 거대한 공룡같은 정당이 아니라 아주 기마병처럼 민첩하고도 또 민원인,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준비했는데요 우리 당이 승리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더 자세를 낮추고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 승리했을 경우 말씀하셨고요 패배했을 경우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나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해주시죠 상당히 파문이 클 것 같은데요.

김정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당이 우리 당이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선거가 시작되었고 박빙의 게임까지 가게 된것은 당내 화합을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이번 선거 결과를 떠나서 우리 당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어졌다는데 대해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하셨나요?

김정권
저는 지역구가 경남 김해라서 투표권이 없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