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탄생이후 발목만 잡았던 친박계들의 자기성찰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 친박계가 10.26보궐선거에 참패한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한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친박 좌장격인 홍사덕 의원을 비롯해 원내외 친박계 인사들이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고있다.
박근혜의원의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의원 대세론에 치명적인 흠집을낸 안철수 교수의 지원벽을 뛰어넘지 못 한 분풀이(?)를 엉뚱하게 이 대통령을 향해 정조준 사격하는 모습처럼 보여 매우 볼상 사납다.
친박 좌장격인 홍사덕 의원은 어떤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선 참패 관련 질문을 받고 “결국 문제는 대통령 아닌가?
20대는 앞날이 불안하고, 30대는 좌절했고 .40대는 분노했고, 불안,분노,좌절, 그것 때문에 민심이 다 돌아섰는데 그렇게되면 대통령의 지난 4년 동안 시책에 대한 반응”이라면서 10.26보선 참패 원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음을 강조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사실은 지난 4년동안 이명박 대통령 정책을 사사건건 발목잡은 주체가 친박계 국회의원들이 아니었던가?
원희룡 최고의원은 “당 간판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라는 비장하고 시의적절한 표현을 전제로 지도부 총사퇴 및 대대적인 혁신을 주장하고 나섰다.
4년여 만에 박근혜 의원은 침묵(?)을 깨고 스스로 선거 전면에 나서 예상외의 광폭 행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일 막판에 나선 안철수 바람에 주저앉아 버린 선거의 여왕(?) 박근혜의 힘은 곧바로 친박계의 위기로 치환된 것이다.
그러니 친박계들은 20,30,40대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작업을 함에 있어서 큰 위기의 숙주라고 판단하게되고 그 원인을 스스로 친박의 지난 4년 간에 걸쳐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협조로서 정부의 발목을 잡아온것은 전혀 반성이나 성찰함이 없이 곧바로 위기의 출구를 ‘이명박 때리기’로 초점을 맞춘것이 아닌가?
20,30,40대가 박근혜 대세론에 전혀 반능을 보이지 않았다는 바로 서울시장 보선 패배 결과는 결국 친박계 장래의 돌이킬수없는 불안으로 이어져 대세론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불안 심리가 폭발이라도 하듯 친박 수장격 홍사덕 의원과 몇몇 친박계 중진들의 대통령을 향한 불만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20대 71.2%, 30대 74.7%, 40대 63.6%가 박원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한다. 이것은 곧, 박근혜 의원 대세론의 퇴조라고 볼수있다.
결국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근혜 의원 대세론의 영향력은 확장성 없는 허구로 들어 난것이다.
결국 홍사덕 의원의 말은 서울의 젊은 20,30,40대로 부터 충격을 받아 대세론의 추락이 발등에 떨어지자 친박의 불안감을 정치적으로 변종해석 한 것이 아닌가?
대구 경북의 젊은층들도 대세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것은 친박들에게는 위기로 비춰 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에 와서 이명박 대통령을 출당시킨다고 친박이 달라질것이 무엇이 있겠나?
대통령을 출당시키려면 오히려 친박들이 탈당하면 될 것 아닌가?
대세론에 근거되고 근원이 되고있는 친박의 태생적 한계에 대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외에는 그 아무것도 아니지않은가?
친박은 더 늦기전에 스스로의 진정한 활로-
국민들앞에 겸허한 정치인으로서의 회귀와 변신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함을 느껴야 할것이다.
눈치만 보면서 집권여당의 과일만을 따 먹던 사람들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자존심없는 행동은 국민들로 하여금 더욱 식상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원희룡 의원 말데로 “한나라당을 해체할 각오로 지도부 총사퇴 및 대대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이외는, 한나라당이 존재할 이유나 타당성이 전혀없어 보인다.
이명박 정권 탄생 부터 지금까지 4년여를 이명박 정권의 발목을 잡았던 친박계들이 스스로 어쩔수없이 나경원 후보를 도와놓고, 안철수 바람에 박근혜 의원 대세론이 추락하니, 또 대통령 출당 타령 하는것은 매우 옳지 않아 보인다.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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