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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통합 제2의 열린당 분당 사태 가능성
기사등록 일시 : 2011-11-04 17:51:43   프린터

부제목 : 민노당과 친노세력은 민주당 분당을 노린다

민주당 지도부가 민주진보진영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통합정당 건설을 공식 선언했다.

 

(뉴스파인더)이를 위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세력 등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모든 인사들에게 새로운 통합정당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당 내부 거센 반발 기류에 진보정당들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만약 민주노동당, 참여당 등이 통합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혁신과통합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하는 해프닝으로 그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제2의 열린우리당 분당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우리가 하나가 되면, 오는 2012년 총,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2013년에 새로운 희망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히고 당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통합정당 추진기구를 구성한 다음, 올해 말까지 창당작업을 끝내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같은 손 대표의 제안에 야권통합의 또 다른 한 축인 '혁신과 통합'은 통합의 물꼬가 트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차기 당권 주자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야권통합과 민주당 전당대회를 투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김부겸 의원은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의원총회에서도 지도부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반발하는 기류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광범위한 진보진영의 요구와 민심을 받들어서 진보 대통합에 매진하겠다" 고 말하면서 민주노동당 등 진보정당들이 야권 대통합보다는 진보 진영 통합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민주당과 혁신과통합만의 통합은 도로민주당

 

민주당의 통합 파트너인 ‘혁신과통합’ 측만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상임대표 쪽은 “민주당의 구체적인 입장 제시가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고, 김기식 공동대표도 “민주당이 통합을 공식화하면서 통합으로 향하는 거대한 물꼬가 트였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혁신과통합’ 측이 민주당과의 통합에 적극 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혁신과통합’ 측은 민주노동당 등 좌파정당 모두가 참여하는 빅텐트론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혁신과통합’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이해찬 전 총리의 경우 민주당 출신이고, 문재인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실세 출신으로서, 민주당하고의 통합의 시너지도 내기 어려운 인물들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민주당 소속으로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08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 대표가 당권을 잡자 이에 반발하고 탈당했을 뿐이다. 즉 이해찬 전 총리의 경우 통합의 주도세력일 수 없고, 집을 나갔다 다시 돌아오는 탕아의 복당인 셈이다.

 

혁신과통합은 정당도 아니고 실체를 갖춘 조직도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과 법적인 통합을 할 수도 없다. 형식적으로는 이해찬, 문재인, 문성근, 김기식 등 ‘혁신과통합’ 인사들이 민주당에 입당을 하면 그날로 통합의 작업은 끝날 수 있다. 과연 야권 내 패권을 노리고 있는 ‘혁신과통합’ 인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통합을 마무리하겠냐는 것이다.

 

민노당, 진보신당 탈당파, 유시민의 참여당, 다시 좌파통합정당 추진 나서

 

반대로 민주노동당과 노회찬, 심상정 등 진보신당 탈당파, 참여당의 유시민 세력은 좌파정당 통합에 매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 민주노동당과 참여당과의 통합은 전당대회에서 각기 부결되었으나, 이들 삼자 간의 통합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현상으로 좌파정당의 존재감이 상실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각자의 힘만으로는 총선 정국을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자 통합이 현실화되면, 결국 좌파통합정당과 민주당의 양자 구도가 된다. 이들 양 자 간에 또 다시 통합논의를 하던지, 혹은 총선에서 후보단일화작업을 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야권구도에서의 후보단일화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현재 민주당은 민노당과 참여당 등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20석 정도만 양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통합하여 민주당과 맞설 수 있는 세력으로 올라선다면, 이 정도 선의 양보로는 후보단일화 작업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최소한 5:5나 6:4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통합의 중심세력인 ‘혁신과통합’ 측에서 좌파세력이 참여하지 않는 민주당과의 통합에 응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노당의 경우 민주당 전체와의 통합에는 절대 반대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의 흡수통합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시민의 참여당 역시 민주당과의 악감정 탓에 당 대 당 통합은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의 유력인사들이 탈당하여 통합정당에 합류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참여당의 경우는 통합에 합의한다면 당 전체가 참여할 수 있다. 반면 노회찬, 심상정 등 진보신당 탈당파는 개별입당이다. 혁신과통합 측 인사들도 개별 입당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전체가 통합에 합류하지 않고, 민노당의 종북좌파 노선에 동의할 수 있는 인사들만 선별적으로 참여한다면, 민노당이나 참여당의 거부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판단이다.

 

이는 문재인, 유시민 등 영남권 공략을 목표로하는 친노세력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진다. 문재인은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낙선한 뒤, “부산에서 민주당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신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PK 지역에서 민주당 간판으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니, 영남유권자들의 거부감이 없는 신당으로 도전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민주당 전체가 참여하는 신당은 영남 유권자들의 눈으로 볼 때는 도로민주당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가장 좋은 방안은 민주당이 호남에 남아있는 상화에서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것이다. 실제로 2003년도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도 친노세력의 바로 이러한 전략 하에 시작되었다. 민주당이 위축된 상태로 호남에 남아있어야지, 부산과 경남지역에 가서 “우리 신당은 호남 기반의 정당이 아닙니다”라고 호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경우 노무현 정권 당시 부산에 내려가 “노무현 정권은 부산정권”이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겨 비난을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물론 친노세력은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의 실패 이후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문재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이라며 제2의 열린우리당 창당은 없다고 민주당의 분당 의혹을 무마시키고 있다. 그러나 민노당이 주도하는 좌파통합정당이 가시화되고, 혁신과통합 측이 좌파세력 참여없는 민주당만의 통합에 합류하지 않게 된다면, 다양한 정치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시 한번 민주당이 분당될 여지는 충분하다. 민주당에 흡수당하지 않겠다는 민노당과 참여당, 부산과 영남을 공략하겠다는 문재인 등 친노세력의 이해를 공통으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민주당 분당이기 때문이다.

 

손학규, 정동영 등 3% 이하 민주당 대선주자들, 민주당 정통 노선에 애정없어

 

특히 안철수는 물론 문재인에게도 크게 뒤져서 3%대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이를 반전하기 위해서 민주당을 희생시키는 전략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15년 경력의 손학규 대표는 애초에 민주당 정통 노선에 애정을 갖고 있을 수 없는 인물이고, 정동영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해 좌파 사상전향 이후 민주당보다는 민노당 노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통 중도노선과 호남세력을 남겨두고 좌파통합정당에 합류해도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정국의 상황 때문에 11월 3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야권통합 선언과 함께 제2의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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