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NEWS FM 94.5 인터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구하면서 여야 정치권을 두루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엊그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이하 심대평) 안녕하세요?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 하셨는데요. 비공개로 하셨더라고요
심대평 비공식 오찬이었죠
앵커 만나서 무슨 이야기 하셨나요?
심대평 주로 한미 FTA관련한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여러 가지 서민생활이나 농민문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과 수시로 협의하는건 어떻게보면 소통이란 차원에서는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소통을 많이 한 편이 아니었나요?
심대평 그렇습니다. 저는 이런 비공식 오찬에 처음 참가해서 다른 여야 지도자들과의 이런 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밖에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앵커 아무래도 비준안 동의안 처리안에 협조해달란 요청이 있었겠죠
심대평 물론 한미 FTA관련해서 국회 비준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대통령께서 비준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것이고 우리 자유선진당과 저로서는 선보완 후비준이란 원칙하에 특히 농축산업 등 피해산업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보완한다고 많이 보완을 하지 않았나요?
심대평 지금 농축산업만 보면 농업 지원 기본법이나 농민 개개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완대책에 대한 내용보다는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농축산업에 대한 지원 부분을 망라를 하고 거기에 2,3가지를 보태는 식으로 이렇게 보완대책들을 협의하고 추진해왔던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가 여야 합의로 취소됐는데 또다시 통과를 위한 시도가 있을텐데요 강행처리가 될까요?
심대평 자유선진당은 기본적으로 이런 농업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 지원을 해야할 부분과 산업으로서 선진화시킬 수 있는 구조개선 같은 중장기적이고 본질적 문제 접근이 필요하고 특히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시키는 그런 대책제시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이 미흡함을 지적해왔는데요 그래서 비준안 처리를 앞두고 정부나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미 FTA 찬성이 친미고 애국이고 반대는 반미라는 강요하는 정치권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고, 여당도 강행처리를 만지작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건 더더구나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강행처리나 물리적 저지나, 이런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것이죠
앵커 FTA는 그정도로 듣고요. 그런데 자유선진당 대표께서 대통령을 만나셔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국정쇄신이나 인사쇄신을 앞두고 있단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 문제 관해서 여론이나 이런것을 자유선진당의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이던가요? 대통령 입장에서?
심대평 그렇게구체적이고 여론을 청취하는 그런 시간이 아니었고요. 비공식적인 오찬이었기에 한미 FTA나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예를 들어서 부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대처, 임기말에 있을 수 있는 정부부처의 책임회피, 변화 외면 문제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있는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특히 강조한건 이제 우리가 국민 공감과 감동의 정치와 국정운영이 필요하다는 말을 에둘러 이야기를 했죠
앵커 에둘러서 말씀하셨군요?
심대평 그걸 굳이 직설적으로 이런 인사 할만한 자리가 아니었어요
앵커 더 나아가서 내년 총선 대선 앞두고 있기에 보수대연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지 관측이 있는데요?
심대평 그런 이야기를 나눌 자리로 이뤄진게 아니고 보수대연합에 대한 언급도 없었어요 제가 분명히 말한건 총선전 연대연합은 없다, 그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뿐더라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했고 대외적으로 말을 해왔고 우리 확고한 입장을 이야기하기에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었죠
앵커 총선 전에 연대연합은 없다는 건 여전히 분명한 방침이시군요.
심대평 그렇습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심대평 대표님에게 전부터 관심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2008년, 2009년 두 차례나 총리직을 제안하셨고요 사정이 있어서 받지 못하셨었요 이번에도 그런 요청이 있던가요?
심대평 그렇지 않죠 지금 그럴때도 아니고요 당대표를 새로 맡아서 당을 추스르려고 하는 그런 시점이고 그게 한 달밖에 안되었고요 현 상황이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쇄신에 대한 요구가 워낙 나오고 있고요 한나라당이나 여권이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많아서 뭔가 있지 않을까 추측들이 많은데 그 중에 심대평 대표를 만나서 좀 더 깊은 이야기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이 되죠 정계개편이나 국민에게 공감을 감동을 주는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무슨 방법이 없겠는가 의견을 나누셨을 것 같은데요.
심대평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렸고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또 FTA와 관련해서 구체적이고 상세한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었어요
앵커 내년 총선 대선 앞두고 정치판이 크게 요동치는데, 야권에서는 갈갈이 분파되어있었는데요 일부통합이 될지 대통합이 될지 여러 가지 모색들이 있고요 여권 보수쪽에서는 한나라당 외 자유선진당 뿐 아니라 또 다른 신당 출연이나 이런 여러 가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정파적으로 갈갈이 찢어져서 해도 됩니까?
심대평 국민들이 보는 시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정치위기가 바로 국가위기라고 생각하는 상황이 되고 있고요 정치 혁신 없이 우리가 국민 행복이나 선진국 진입이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또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입으로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실질적 정책으로 그런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요한건 2040이나 5060 이런 표현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 거대 담론식의 국익이나 수치를 가지고 이렇게 지수를 나타내는 발전이나 변화가 아니라 나와 직결된 주변의 상황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치권이 제대로 파악하고 국민곁에 다가가지 않으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몸싸움 하거나, 도저히 이론적으로 납득가지 않는 논리를 가지고 국민들을 편가르기식의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요구하기에, 그런 변화가 먼저 가야해요 국민행복연대, 야권연대, 보수대연합이 아니라 국민행복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연대를 할만한 정치적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정치적 변화를 위해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요?
심대평 우선 제가 생각하는건 정당과 정책과 그리고 사람을 새롭게 선보이는 그런 혁신들을 해내가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위해서 제가 뉴선진비전55라고 하는 이런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에서 당연히 많은 후보를 공천하실거고요 준비들 다 하고 계시나요?
심대평 지금 말씀드린 뉴선진비전위원회를 마들어서 구체적 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대선도 있는데 대통령에 출마하시나요?
심대평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우선 총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헌신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든다음에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새로운 보수 쪽 정당이 나올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심대평 새로운 정당은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있죠 그런데 새로운 정당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당이냐, 또다시 하나의 분파적인 정치세력화냐에 대해서 평가를 받겠죠.
앵커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자유선진당의 심대평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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