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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의 盧 관 퍼포먼스
기사등록 일시 : 2011-11-15 18:17:11   프린터

부제목 : 어버이연합의 盧 관 퍼포먼스는 패륜 노무현 꿈 한미FTA 비방은 노무현정신?

이정우 노무현정부 정책수석 한미FTA, 보수언론이 반미라고 공격해서 했다

 

(뉴스파인더)시민사회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지난 10일 한미FTA 찬성집회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해 좌파진영으로부터 융단폭격을 맞았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면서 노 전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 가면을 쓰고 한미FTA에 반대하는 야권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이 관 뚜껑을 열고 일어나 “내가 하려던 한미FTA를 왜 막느냐”고 말한 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가면을 쓴 사람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함께 데리고 가야겠다”고 외치며 그들의 가면을 벗기는 행위를 한 것. 이어 노 전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이 나머지 여섯 명의 가면을 가지고 다시 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끝으로 퍼포먼스는 끝났다.

 

한겨레 “어버이연합 노무현 관 퍼포먼스 “욕이 우러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어버이연합의 퍼포먼스는 즉각 고인에 대한 부관참시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노좌파세력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경향닷컴은 11일 ‘노무현을 관에서 꺼내…“패륜 퍼포먼스” 어버이연합에 비난여론’이란 제목으로 집회내용을 보도하며 “인터넷에서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요 포털 게시판에 “괘씸한 짓거리“ “꼴통보수 어버이연합과 이들의 반상식적 패륜행위를 방치하는 경찰을 강력 규탄한다” “패륜집단 불법폭력집단”이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 인터넷판도 같은 날 ‘어버이연합 노무현 관 퍼포먼스 “욕이 우러나온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어버이연합의 관 퍼포먼스가 트위터에서 거센 비난의 후폭풍을 낳고 있다”며 포퍼먼스 행위에 대한 트위터 비난 여론을 전했다.

 

기사는 이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주변에는 영등포 경찰서 병력이 둘러싼 채 이를 지켜보았다”며 “어버이연합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방송인 김제동씨 소속사 다음기획 앞에서 김씨의 사회적 발언과 활동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리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기부천사 김장훈과 김제동의 공통점과 차이점이라는 유인물에서 연예인·노총각·언변에 능통·사회기부 등 공통점 4가지를 열거한 뒤 김제동에 대해 “기부금액이 적고 알려지기를 좋아함”이라고 폄하하는 등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이기명 전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도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버이연합의 노무현 대통령 조롱 퍼포먼스는 가장 극악한 부관참시”라며 “(어버이연합이) 이런 만행이 있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길을 가다 보면 날 쳐다보는 젊은이들이 있다. 속으로 그러겠지. ‘어버이연합 같은 늙은이. 밥 한그릇 얻어 먹고 무슨 짓 하러 가느냐’”라며 “얼굴에 쓰여진 걸 읽으며 늙으면 죽도록 만든 신의 섭리에 감사한다. 제발 사람답게 늙다가 욕먹지 말고 죽자”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정우 “당시에는 장밋빛 환상이 지배했다” 노무현 무책임 지적

 

물론 어버이연합의 노무현 전 대통령 관 퍼포먼스는 일정부분 비판의 소지가 분명 있어 보인다. 게다가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그와 같은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고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으로도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한미FTA 추진 당사자라는 사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에 인색했던 우파진영이 거의 유일하게 지지했던 업적이 한미FTA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어버이연합의 행위를 꼭 고인을 모독하기 위한 행위로 매도하기만은 힘들다.

 

오히려 많은 의미에서, 노무현 정신계승을 외치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광을 누리면서도 과거 한미FTA 찬성입장을 완전히 뒤집어 반대투쟁에 나서고 있는 손학규 대표 등 야권정치인들의 태도야 말로 고인에 대한 진정한 모욕행위일 수 있다. 최근 사례를 들자면, 노무현 정부 당시 정책수석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와 같은 경우가 진정한 ‘부관참시’에 가까워 보인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했던 이유에 대해 “당시 불경기와 저성장이 오래 지속됐고, 보수언론이 노무현 정부를 반미라고 공격했기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방안이라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11일 한겨레 “불경기·반미 공격받던 참여정부 ‘장밋빛 환상’ FTA 통과땐 우리 경제 ‘정글자본주의’ 될 것”이란 제목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당시에는 장밋빛 환상이 지배했고 미국 경제 체질의 병폐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도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문제점을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어 대통령을 설득할 만한 논리로 무장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이 같은 이 교수 발언에 대해 한겨레는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미국식 시장주의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노 전 대통령도 상황의 변화를 인정했다”면서 “2008년 11월 한나라당이 협정 비준안을 처리하려 하자, 대통령 자신이 운영하던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에 협정 체결 뒤 금융위기가 발생해 비준보다는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글을 두 차례 올린 것”이라고 해석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한미FTA 반대논리를 이어가던 이 교수는 “을사늑약을 맺은 이완용도 강대국인 일본에 기대어 급속히 발전하겠다고, 그것이 국익이라고 불평등조약에 도장을 찍었을 것”이라며 “국회가 한-미 협정을 강행처리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협정발효 뒤 재협상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은데 대해 “실효성이 없고 무책임한 처사”라며 “일제강점기에도 결국 민초들이 의병운동, 독립운동을 펼쳐 나라를 지켜낼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자고 제안했다.

 

진정으로 부관참시하는 것은 어느 쪽?

 

이 같은 기사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부관참시라는 게 과연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정책참모를 지낸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이 치밀한 연구와 고민 끝에 소신껏 추진했던 한미FTA를 보수언론이 반미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멀쩡히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정우 교수 주장대로라면 노 전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한미FTA를 고작 정적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한 무책임하고 매국적인 인물이 된다. 이런 까닭에 해당기사 댓글란에서도 “오늘의 FTA 반대를 위해 어제 FTA를 추진했던 노무현 대통령까지 왜곡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다. 노무현 정부는 통상국가론을 국가모델로, 사회투자국가를 복지모델로 추구했다.

 

 FTA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모델의 논리적 귀결이며 정책적 실천이다. 이정우 교수는 자신의 반대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정책적 일관성이 결여된 인물로 왜곡하는 행동을 그만두기 바란다”(닉네임 ‘바람’)고 비판하는 댓글이 달린 것이다.

 

한미FTA를 찬성하면서 한미FTA를 적극 추진했던 노 전 대통령의 관 퍼포먼스를 이용한 어버이연합, 한미FTA를 반대하기 위해 자신이 모셨던 전직 대통령을 무책임하고 매국적 인물로 만들어버리는 이정우 교수, 과연 누가 진정으로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고 있는 것인지는 사실상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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