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전날 의원총회와 관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의 미래와 국민의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는데 이견이 없었고 이제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데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뉴스파인더)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서 어제 의원총회서 7시간 넘는 오랜 토론 끝에 60여명의 의원들이 한미 FTA 처리 방향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철학과 소신의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공통되는 것은 국가, 국회,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의총에서 조속한 처리를 당론으로 의결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이 한미 FTA를 ‘을사늑약 이라고 비하 발언을 하고 있는데, 성을 쌓으면 망하고 길을 놓으면 흥한다는 말이 있듯이 개방과 쇄국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운명을 좌우할 일”이라며 “민주당이 쇄국주의에 빠져서 안으로 위축되는 한국을 만들 것인지 국민들은 엄정한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민주당은 원내대표의 의회 안에서 대표회담 합의를 묵살하고 당론을 앞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회주의 확립에 힘을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합의를 존중하는 기풍이 의회주의의 출발”이라며 “토론과 협상, 타협의 정치의 길에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바인데 이에 동참해서 의회주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당부하고 간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