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행동하는 어르신’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23일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주머니를 축내면서 일 없이 세비만 챙겨가던 국회의원들이 간만에 밥값을 다한 것에 대해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이들 단체는 이날 국회 앞에서 한미 FTA 통과 환영 및 김선동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어버이연합 등 애국단체 일동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한미 FTA 비준안 국회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발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전날 한미 FTA 비준안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아쉽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야권통합에 눈먼 야당과의 합의 처리는 불가능했다”며 “국익을 위한 불가피하고도 당연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한미 FTA는 우리 GDP를 5.66% 늘리고 35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중심에서 경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날 국회 본회의장 한미 FTA 처리과정에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린 것에 대해 “(김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 권위를 일순간에 망가트리고 헌정 사상 초유의 최루탄 테러를 감행했다”며 “김선동과 종북주의 단체인 민노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익과 민생 그리고 안보에 도움되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계기로 우리 경제가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비준안 통과를 계기로 국회와 정치권이 정쟁을 접고 경제와 민생을 위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비롯해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미래를준비하는청년연합,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 향군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