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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해 한나라 지도부에 공식 요청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새해 예산안을 오는 9일로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해줄 것을 한나라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했다.
(뉴스파인더)박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산안 심의를 빨리해야 한다”면서 “법정기일(12월 2일) 내에 처리하기 어렵다면 정기국회 회기 내에는 꼭 처리해 달라는 얘기를 지도부에 했다”고 말했다.
MB 노믹스’ 전면 수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자증세’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선 (정리된) 그런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이후,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당을 제외한 자유선진당 등 다른 야당과 오늘부터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다.
정갑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뇌 끝에 더 이상 민주당의 소위 참여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12월1일부터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과 함께 상임위원회 감액 의결사항에 대해서 만이라도 소위심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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