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조문은 종북과 관계없으며 남북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문은 외교다. 장개석 총통 사망 때 중국은 조문단을 보냈고 모택동 주석 사망 때 대만 역시 조문단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조문단을 파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북은 정주영 회장·문익환 목사·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공식 조문단을 보내왔다”며 “이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북측 조문단도 접견한 마당에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조의 표명과 조문단 파견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조문단 파견을 결정하는 순간 한반도의 불안정성은 일거에 제거된다”며 “안보내는게 이상한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더불어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 급서 발표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조문단 파견을 결정해야한다”며 “공식 조문단과 함께 과거 정부에서 이루었던 6.15·9.19·10.4 선언의 주체들이 참여하는 비공식 조문단을 보내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고 평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2005년 6월17일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5시간 동안 회담했고 그 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9.19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며 “비핵화 평화의 파트너를 잃어버린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