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안동 지역구 출마를 위해 26일 사퇴했다.
국회사무총장의 임명은 본회의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권 사무총장의 조기 사퇴는 후임 국회사무총장의 임명을 위한 것으로, 오는 29-30일에 예정되어 있는 본회의 일정을 고려,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권 사무총장은 2010년 6월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에 대해 94.4%라는 역대 최고득표율로 여야의 지지를 받아 취임한 바 있다. 이후 18개월간 입법지원업무를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국회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역현안에 대한 입법지원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그 입법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서고자 하는 국회의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후 국회 경내주차공간이 없을 경우 일반 시민이 국회를 출입하지 못했던 재야시절의 국회방문 경험을 교훈삼아 국회 교통체계를 개편하고국민들이 보다 쉽게 국회를 찾을 수 했다.
그 밖에도 2011 G20 국회의장회의 준비위원장으로서 국제회의를 치러내고,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에 참석하여 우리 국회의 발전을 알리는 등 대한민국 국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권 사무총장은 국회의 안팎을 살핀 경험을 바탕으로 19대 국회 원내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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