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7일 김정일 조문 방북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별도 면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현 회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그냥 애도 표명만했지 별도의 얘기는 없었고, 따로 만난 것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매스컴에서 보던 대로였다”며 “조문 인사만 했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전 이뤄진 김영남과의 면담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이야기만 했을 뿐 순수한 조문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안했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조문 목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양을 떠날 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와 배웅을 했고 (김영남은) 초대소에서 잠깐 만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