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박사는 나의 고등학교 선배로써 수 십 년간 부산내과의원을 경영하면서 8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과의사로서 계속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본업이 의사이지만 틈틈이 시국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글을 발표하여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병원 특히 내과병원의 핵심은 진단’에 있다”고 전제하고 의사이시던 선친은 “공산주의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오진’이라고 주장하시다가 끝내 한창 일할 55세의 젊은 나이에 공산당의 흉탄에 맞아 쓰러진 사실을 회상하면서 박영희 박사는 예리한 필봉으로 오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간다는 자들의 ‘오진‘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남북분단이란 질병이 60년 동안 계속되어왔는데 김정일이 쏜 미사일은 병세를 더욱 악화시켜 국민이 받는 충격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주치의를 맞고 있는 노 대통령과 의료진(한국정부)에게 온 국민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병세가 악화되는 원인이 ‘잘못된 진단’에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심각하다”고 잘라서 말하였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정권의 정체를 몰랐을 리 없건만 햇볕정책을 내걸고 그것으로 김정일을 껴안고 통일을 이루겠다는 망상적 오진 때문에 오늘의 조국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지금 주치의를 이어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된 진단을 그대로 이어 받아 환자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중무장한 수십만 군대와 수 천문의 장거리포를 서울을 향해 배치하고 서울 불바다´ 운운하며 협박을 하고 마약, 위조지폐 미사일 판매 등 불법수입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며 선군정치 덕에 너희(대한민국)가 편안히 살고 있으니 응분의 보복을 받기 전에 쌀과 비료를 내놓으라고 공갈치는 포악한 집단에게 햇볕 좀 쏘여 준다고 마음이 녹아질 것이라는 진단이야말로 망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박영희 원장은 의사의 신분으로 중국의 손문이 그러했듯이 조국을 살리기 위해 이 때 꼭 나서야 할 인물이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