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5일수요일
                                                                                                     Home > 정치
  전 여옥 대한민국 대통령이 지녀야 할 덕목 定義書다
기사등록 일시 : 2012-01-17 20:04:27   프린터

보수 정당은 반드시 횃불 들고 있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곧 한국 보수 세력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지난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전 여옥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출간된 책 이름은 <전여옥의 私생활을 말하다. 전 여옥>이다.

 

이 한권의 책 안에는 그간 여성 정치인으로 정계에 투신한 이래 지식인으로써 또 언론인으로써 견디기 어렵고 고통스러웠으나 무던히도 잘 견뎌낸 그런 피 끓는 사연들이 줄을 잇는다.

 

정치판 면면에 서서 일부 속물적 정치인들의 몰지각한 정치 행위에 대해 그토록 솔직하고, 이토록 명확하게, 실상을 그려 21세기 한국 정치실록 이랄 수 있는 진실에 입각한 포효다.

 

한마디로 대통령이 되어야 할 덕목과 대통령이 되선 안 될 정치인에 대한 변별력 있는 정치 판단서와 같다.

 

이 책만큼은 한국 현대 정치의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내용을 압축하고 단축하여 기록하면서 그만의 독특하고 치열했던 정치 체험과  정치 방향 설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그토록 정치적 음모와 정치 간계로 그에게 담금질 시켜주었던 쓰라린 과거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는 책 이기도 하다.

 

전 여옥 의원 을 왜 그토록 미워해야 할 상황에 박 근혜 의원이 놓여있는가? 라는 의문은 전 여옥 의원의 私생활을 기술한 바로 이 책을 통해서만이 팩트와 진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일까?

 

실로 전 여옥 의원의 책이 그만큼 세간의 급성동요(急性動搖)를 일으키듯 화제가 되고 절판이 되어 빛을 발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명암’을 사실적이고 솔직한 필치로 담담하고 담백하게 그려 정치 수필에 매료되게끔 기술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 여옥 의원의 그 책 내용은 적어도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가 지녀야 할 그리고 걸어가야 할 정치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백한 정의(定義)이며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택함에 있어서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지닌 도덕성, 과거력, 인성, 덕성, 리더십, 비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 충분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자들이 올바른 타인에 대해 올바른 인격을 음해하고 권력의 과일을 얻기 위해 음해에 동참하는 비겁한 인간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그 통쾌함, 바로 기자 정신이 그 속에 적나라하게 파고들어 있는 것이다.

 

전 여옥 의원은 책 속에서 박 근혜 의원을 가리켜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고 기록 하고 있다.

 

전 의원은 박 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느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 고 기록했다.

 

대변인 시절 2005년 대구 행사에서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옆에 있던 의원들이 내게 말했다. 전 대변인, 뭐하고 있나? 대표님 (박 근혜) 머리위에 (우비 모자를) 씌워드려야지 라며 순간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에 달려있는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자 카메라 플래시가 미친 듯이 터졌다.

 

박 근혜 대표는 한마디도, 미동도 없었다” 고 그간의 고통을 특이한 사연을 지닌 사진과 함께 그렇게 표현했다.  전 여옥 의원이 이 책을 통하여 내린 정치적 결론ㅡ 박 근혜는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 라고 나름대로 진술 한다.

 

박 근혜 의원의 스킨십은 독특하다고 표현한 전 의원은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가 보다 하면서 박 대표의 승용차에 탔다. 그런데 그날로 비서관이 내게 말했다. ‘딴 차타고 따라오시라’ 고 나는 그때 알았다. 그녀가 불편해 한다는 것을” 이라는 전 의원의 말이 주는 뉘앙스가 독특하다.

 

사실상 당대표가 공식 행사 때 참석할 시에 당 대변인이 관행적으로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의논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 여옥은 사라져도 좋고 없어져도 좋습니다. 한나라당도 없어져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수 정당은 반드시 그 횃불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참으로 깊고 넓은 애국 정치인의 흉금 속에 있는 피와 같은 한마디를 공중에 적나라하게 뿌렸다.

 

보수정치가 계속 되어야 함을 이토록 웅변적으로 밝힌 보수 정당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도대체 몇 명이 나 될까?

 

전 의원의 외침을 들어보자! “저 전 여옥, 열심히 쓰고 일 하겠다 면서 이 나라 보수 정치와 대한민국을 꼭 지키겠다 는 전 여옥의 함성을, 친 박 의원들이 외쳐야 할 소리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불현 듯 치환된다.

 

전 여옥 의원은 친북 좌익들로 부터 가혹한 테러와 많은 음해를 받았지만 이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한나라당 친박 측근들로 부터 그 무지 막지한 비판의 고통을 받아온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 정도였으니...  

 

이날 출판 기념회 날 진한 핑크빛 패딩 점퍼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전 여옥 의원은 책을 써야 했던 이유를 “당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책으로 얘기 해야겠다’ 진실을 알려야겠다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이 고여 있어서 손에 모터를 단 것처럼 (진도가) 잘 나가더라” 고 말하면서 출판 기념회를 안 하려 했지만 솔직히 요새 같은 때, 제가 (다음 총선에) 붙을지, 안 붙을지 어떻게 알겠느냐, (그래서) 지금 해야 할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밝힌 그에게는 그간의 한국 정치 현실을 실로 깊숙하게 고뇌하고 응축해 왔던 큰 정치인의 실루엣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정 몽준 전대표가 축사에 나와서 전 여옥 의원의 책 내용을 일부 인용한 부분은 참으로 기가 막히고, 가슴 아픈 한국의 후진적 정치 이야기가 내포된 바로 전 여옥 의원 흐느낌의 소리였다.

 

정 전 대표는 전 여옥 책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여 친 박 의원들이 박 전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 하는 게 널리 알려진 일인데, 박 전 대표는 ‘제가 말해야 꼭 아시나’ 라고 말한다고 한다. 선문답 하듯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를 읽으면서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반 농담으로 분위기를 데펴 나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정치인이 할 말을 못하고 누구의 눈치를 보면 안 된다. 친 이, 친 박 이런 계파도 국민에게 죄송한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 있다. 나는 누구에게 충성 맹세 아니다” 라고 응수 했다.

 

사실상 박 근혜 전 대표를 만난 이후부터 친 이도 더욱이 친 박도 아닌 전 여옥 의원은 무척이나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매우 특이한 집권 여당속의 고고한 정치인의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 훌륭하게 갇혀(?) 있을수밖에 없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적어도 애국 국민들은 전 여옥 의원의 애국심, 투철한 국가관, 강인한 리더십을 다소간 알고 있었다.

 

그 얼마나 친 박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는지를... 오죽했으면 친 박이 전 여옥을 영등포 ‘갑’ 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공개 낙선운동’ 까지 펼치지 않았던가?

 

친 박에 의해  친 이도 아닌 전 여옥 의원을 친 이로 매도되고 일부 친 박들이 만들어 낸 모조된 배반자란 낙인을 찍어 붙혀 전 의원에게 그 얼마나 음해를 일삼았던가?  별로 아닌 인물들이 장관이나 중요 보직에 보임되는 경우를 가끔 느껴본 사람들의 입에서 “왜 전 여옥 의원은 장관감 이상인데 장관이 안되지?”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우스게 소리로 막강한 사람의 정적(政敵)이니까 그랬겠지...” 라고 풍자하곤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전 여옥을 읽고는 내 얼굴에는 분노의 땀방울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왜인가?...

 

이 책을 읽어 보지 않고는 전여옥의원의 끓는 통곡이 어디로부터 기원했는지를 알 수 없을 듯 했다.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치의학박사)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7618 김문수계 차명진 김종인 해임요구안 제출키로 이정근 기자 2012-01-19
7617 한명숙호 돈 싣고 어디로 가나 KDN 뉴스 2012-01-19
7616 중단된 노무현 비자금 수사하라 KDN 뉴스 2012-01-19
7615 민주 김부겸 대구 수성갑 출마 선언 이정근 기자 2012-01-19
7614 국회 지경위 CNK 주가조작 의혹 집중추궁 KDN 뉴스 2012-01-19
7613 <고성국 의원>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KDN 뉴스 2012-01-19
7612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인터뷰 전문 정승로 기자 2012-01-19
7611 박근혜 오늘 공천안 확정하겠다 이정근 기자 2012-01-19
7610 권영진 박근혜 수도권 깃발 들어야 이정근 기자 2012-01-19
7609 여 대통령 당적정리 두고 내홍 조짐 이정근 기자 2012-01-19
7608 이동관-유시민 MB정부 공과 두고 설전 KDN 뉴스 2012-01-19
7607 민주 유선호 호남 불출마 선언 이정근 기자 2012-01-19
7606 용산참사 3주기 뉴타운 공약한 국회의원 답하시오 정승로 기자 2012-01-19
7605 비대위원 또 폭탄발언… 與 노심초사 이정근 기자 2012-01-18
7604 13억 돈상자 주인은 정말 노무현 딸? kDN 뉴스 2012-01-18
7603 황우여 양육수당 소득하위 70%로 확대 논의 이정근 기자 2012-01-18
7602 박희태 돈봉투 모르는 일…총선 불출마 이정근 기자 2012-01-18
7601 천정배 총선 박정희 대 노무현 대결 kDN 뉴스 2012-01-18
7600 정몽준 한나라 아직도 뺄셈 정치 하고 있어 이정근 기자 2012-01-18
7599 노정연(노무현 딸)과 13억 돈상자의 미스터리 이정근 기자 2012-01-18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