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파풀리아스」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일-5일간 그리스를 국빈 방문한 후, (바세스쿠)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5일-7일간 루마니아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 7일-9일간 (할로넨) 대통령 초청으로 핀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10일-11일간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제6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일-15ㅇ간 미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스 방문
- 한·그리스 호혜적 실질협력관계 증진
노무현 대통령은 그리스 국빈방문 기간중 파풀리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카라만리스)총리와의 면담을 갖고 해운·조선, 관광, 항만 현대화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풀리아스)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및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1961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우리 국가원수의 최초 방문으로, 남부 발칸지역으로 우리의 외교지평 확대를 도모하고, 그리스와의 호혜적인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 방문
- 대(對)발칸 및 EU 진출 확대
노무현 대통령은 (바세스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증진, 원전산업, 과학기술 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강화 방안과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포페스쿠-타리체아누) 총리, (바카로이우) 상원의장 및 (올테아누) 하원의장과의 면담, 양국 경제인 오찬간담회 참석,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루마니아 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최초의 방문으로, 원전산업·과학기술·IT 및 한국어교육 진흥 등 양국간 경제·통상·문화교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루마니아와의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흑해 및 발칸 반도의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2007년 1월 EU 가입 예정국인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우리의 대발칸 및 EU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방문
- 한·핀란드 21세기 정보화시대 협력 파트너십 구축
노무현 대통령은(할로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증진, IT·과학기술분야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노무현 대통령은 또한(반하넨)총리 및(리뽀넨)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며, 헬싱키시 방문, 오타니에미 과학단지 방문과 양국 민간경협위 참석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금번 방문 계기에 국가경쟁력, 교육, 양성평등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핀란드와 산학협력 촉진, 지역균형발전, 고령화·저출산문제 등과 같은 우리의 주요 국정 이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1973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문이다. 북부유럽 중심국가이자 2006년 하반기 EU 의장국인 핀란드 방문은 북부유럽 국가와의 외교관계 증진과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분야에서의 실질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6차 ASEM 정상회의
- 아시아·유럽간 지역협력을 통한 외교 지평 확대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0일-11일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6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아시아 13개국과 EU 25개국, 그리고 EU집행위 등 총 39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대표가 참석하며, ASEM 창설 10주년을 기념하여 (ASEM의 10년 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라는 주제 하에 ASEM의 3대 협력분야인 정치,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4개 전체 세션 및 업무 오·만찬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ASEM의 아시아 조정국 정상으로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ASEM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ASEM 정상회의 참가를 통해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ASEM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구하고,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방문
-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 발전 모색
노무현 대통령은 구주 순방 이후 12일-14일간 워싱턴을 방문하여,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4일-15일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6번째이다.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실무방문이며, 워싱턴 방문 기간중 의회 지도자와 여론주도층 인사 간담회 등 미국 조야인사들과의 일정도 가질 계획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서부지역 여론주도층 인사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간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 그리고 동북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방 의의와 기대성과
- 유럽순방 : 외교 다변화 및 IT·과학기술·원전 협력 강화
노 대통령의 이번 구주 3개국 순방 및 ASEM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5월 몽골·아제르바이잔 및 UAE 순방에 이어 참여정부의 외교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서, 그리스·루마니아·핀란드 모두 우리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정상방문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의 외교 지평 확대와 함께, IT·과학기술·원전산업 등의 분야에서 대EU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 한층 공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대EU 진출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이들 국가와의 우호협력관계가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6차 ASEM 정상회의 참석 및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하여 북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ASEM 회원국들의 지지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 미국 방문 : 공고한 동맹관계 재확인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관계가 매우 공고하다는 점과 이제 한·미 관계가 북한 문제를 뛰어넘어 더욱 포괄적이고 역동적이며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