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밥상에 화장실 올려 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은 지난 12월 26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예비경선 중 화장실에서 조직적으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가 경선장의 화장실에서 태동했다니, 기가 막히다”고 20일 논평을 냈다.
(뉴스파인더)논평은 만일 사실이라면 경선장의 화장실 돈봉투로 선출된 예비후보자들이 본경선을 치러 민주당의 지도부에 입성했을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그렇다면 국민은 민주통합당을 ‘화장실표’ 정당으로 부르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탄생한 근원이 화장실에서 건네진 돈봉투였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고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은 지난 9일에 제기된 영남 지역의 돈봉투 의혹은 흐지부지 덮을 수 있었지만, 이번 화장실 돈봉투 의혹은 덮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미 구체적인 전달 일시와 장소, 목격자가 다수 나왔으며, 검찰도 이미 비슷한 첩보를 입수했고 목격자 신원파악에 나섰다니 말이다”라며 “검찰이 밝혀내고 발본색원할 의지만 있다면 사실관계 규명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논평은 “선거현장에서 투표 30분 전에 이뤄진 명백한 화장실 매표 행위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대한민국 정치에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민주통합당은 하나마나한 진상조사 차원이 아니라, 모든 것을 털고 가겠다는 확고한 각오와 의지 표명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면서 관련이 있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색출해 엄단하겠다는 당론부터 확정해 국민에게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 아침 밥상에 냄새나는 화장실’을 올려 논 민주통합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돈봉투 살포의 전모를 밝혀 썩은 돈봉투 냄새부터 빨리 털어버리고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과 똑같이 수사하겠다며, 조만간 관련자를 조사하고 현장 CCTV 등을 통해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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