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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헌법가치 국가관 강조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더 이상 이 부분을 논하지 말고 조속히 새 헌법재판관 후보를 헌법의 가치에 맞게 추천해주면 여당으로서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헌법가치와 국가관이 투철한 분이 되면 여당으로서 가치관 문제를 논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는 신뢰하지만 직접 보지 못해 확신할 수 없다’고 해 많은 국민들로부터 헌법 가치와 국가관이 분명한지 의구심을 샀다”고 지적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어제 조 후보자에 대한 부결을 이유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데 민생 법안들, 우리 중소 상공인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덜어줄 법안이 기다리고 있음을 각별히 유념해 법안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조 후보자에 115표가 찬성했는데 민주당은 7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렇다면 최소한 우리당이 40표를 찍어준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탈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의 내부 단속과 단결 실패로 부결된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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