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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 TK 지역 공천 배제 방침에 강력 반발
송영선 새누리당 의원이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대구 경북(TK) 지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해 나에 대한 확인사살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뉴스파인더)송 의원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공천 배제 원칙은 2008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특혜를 받은 의원들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새 인물 공천을 통한 쇄신에 기여하라는 취지로 알고 있다”면서 이 원칙을 본인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합당한 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 의원인 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친박계 4선인 이해봉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달서을에 지난 9일 이미 공천신청을 한 상태다.
송 의원은 나는 2008년 공천 학살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씀에 따라 ‘친박연대’라는 새 당을 만들어 악전고투 끝에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면서 “새누리당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적 특혜를 얻은 적이 없는 나로써는 공천위 결정이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으로 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않은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출신 비례대표 의원도 공천배제에 포함되는 이유를 조속한 시일 내에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당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특히 송 의원은 기자회견을 끝내며,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진정한 군인은 전장을 가리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현재 새누리당이 처한 어려움을 감안, 4·11 총선 출마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정해서 말할 순 없지만 내 말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앞서 당 공천위는 지난 13일 수도권 9곳(강남 갑·을, 서초 갑·을, 송파 갑 을, 양천갑, 경기 분당 갑·을)에 이어 대구(12곳)·경북(15곳)도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한편 같은 당 이두아 의원은 당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 송 의원처럼 공천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의원 역시 대구 달서을 출마를 검토 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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