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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 시 탈당도 불사할 것
김병일, 김용 등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10인은 23일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 과정의 투명성, 공개성을 천명했던 민주당이 공천과정의 밀실, 야합의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이들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국민참여경선의 기본 취지인 주민에게 공천권을 준다는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당 공심위의 여론조사에 대해 “당 공심위가 이번 후보공천 심사과정에서 명확한 기준과 근거없이 4배수로 압축해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 공심위는 4배수 압축에 대한 명단 공개와 그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 공심위는 면접을 치룬 예비후보에 대한 합산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다고 해놓고 어떤 기준으로 8~9명 되는 후보 중 4명을 압축시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지 알 수 없다”며 “이는 결국 경쟁력이나 정체성 보다 계파별, 계보별 나눠먹기식으로 공천심사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심위의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민주통합당은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구태정치의 한 행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이러한 요구를 (당 공심위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탈당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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