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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 할 수 있다… 순수한 도전에 공천위원 감동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부산 사상에 27세 여성 손수조 후보를 공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다 관심 있게 보지 않았던 것 같지만 자신이 태어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순수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공천위원이 감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손수조 후보는 젊은 패기로 지역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에게 거물급을 붙였다가 패배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을 우려해 20대 신인을 공천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아니다. 상상력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어떤 후보를 바라실까가 당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손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 그런 기대를 하고 공천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에 대해 “당이 발굴했다기보다 후보 스스로 뚜렷한 소신과 꿈을 갖고 지원했다”며 “젊은이가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손수조 후보는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와의 맞대결 여론조사에서 10%대 초반까지 급격히 격차를 줄이며 새누리당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 후보는 한겨레신문이 5일 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벌인 긴급 여론조사에서 34.2%의 지지를 얻어 문재인 후보(47.1%)를 12.9%p 차로 따라붙었다. 손 후보는 불과 2주일 전 조사에서 32.1%p나 뒤졌던 상황을 급격히 만회하며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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