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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MB 북한이 한미FTA반대? 총선개입 의도
기사등록 일시 : 2012-03-13 12:45:17   프린터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심상정공동대표>CBS시사자키 MB 북한이 한미FTA 반대? 총선개입 의도

 

▶정관용> 시자자키 3부 시작합니다. 지리한 협상이 계속되었지요.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의 야권연대 협상 지난 주말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 3부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모시고 야권연대 타결까지의 막전막후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요 이 정신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그리고 대선까지 이어갈 방안 등등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정관용> 정말 이뤄질 수 있을까 있을까 하던 야권연대 협상 극적 타결을 이뤘죠. 그 이야기 들어봅니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어서 오십시오.

 

▷심상정> 예,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정관용> 정말 표현한 것처럼 정말 될까 될까 했었거든요.

 

▷심상정> 예.

 

▶정관용> 고비를 여러 번 넘겼죠.

 

▷심상정> 예 그래도 저희는 될 거라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뭐 야권 연대 성사 안 되면 국민들 앞에 나서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떠한 뭐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꼭 이뤄야 된다는 그런 각오로 임했습니다.

 

▶정관용> 처음에는 협상 대표단들끼리 협상을 하다가 안되어 가지고 결국 한명숙, 이정희 대표가 따로 만나고 결국은 거기서 해결이 된 거잖아요.

 

▷심상정> 예.

 

▶정관용> 제일 큰 걸림돌이 뭐였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그 걸림돌을 타고 넘을 수 있었던가요? 좀 막전 막후 얘기 좀 해주세요.

 

▷심상정> 예, 우선 각 당의 사정이 녹녹치 않았던 것 같아요. 우선 민주당이 야권연대에 아주 대한 구체적인 의지라던가 그런 것들이 한명숙 대표를 뒷받침해드렸어야 되는데 저희가 협상하면서 느낀 것은 막연한 당위만 있을 뿐이지 각자 자기 살기 바쁜 그런 형국이라서요.

 

▶정관용> 또 민주통합당은 통합하는 과정도 오래 걸렸고요.

 

▷심상정> 예. 그래서 당 내부도 하나로 되는데 많은 어려움들이 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결국은 권한을 가진 대표들이 결단 하지 않으면 야권연대가 힘들겠다. 그렇게 생각해서 우리가 이정희 대표님한테 권한을 다 드리고 등 떠밀어서 우리 한명숙 대표님하고 한번 담판을 지어보십쇼, 이렇게 요청을 드렸죠.

 

▶정관용> 그러니까 우선 통합 진보당에서도 이정희 대표한테 당신이 가서 뭐 그냥 알아서 해라, 권한을 준 거군요.

 

▷심상정> 저희는 일찍부터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깊은 논의와 방안을 대표단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후보들 뭐 내부의 어떤 여러 가지 야권연대에 대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정관용> 약속을 했죠. 서약도 받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심상정> 예비후보 심사 과정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동의서를 다 받았고요. 그리고 올 선거에서의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다, 필수다, 이렇게 당 내에서 여러 차례 결의를 모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내부에서는 야권연대에 대한 방안과 관련해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정관용> 하지만 어쨌든 타결된 내용을 보면 민주 통합당에서 후보를 안 내기로 그래서 통합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된 게 16곳?

 

▷심상정> 예. 16곳.

 

▶정관용> 반대로 통합 진보당에서 후보를 안낸다. 원래 후보가 없던 지역도 있고 아니면 원래 있었는데 그만두기로 했다, 라고 한 지역이 몇 군데죠?

 

▷심상정> 67군덴데요. 그중에서 이제 쉬운 여섯 곳, 50~60군데가 이제 용퇴를 한 거죠. 저희 통합 진보당 후보가 확정을 했는데 용퇴를 한 거구요. 열한 곳은 저희가 무공천한 곳입니다.

 

▶정관용> 그렇지요. 어쨌든 60~70곳은 민주후보로 확정, 16곳은 통합진보당 후보로 확정.

 

▷심상정> 예.

 

▶정관용> 그리고 경선을 하기로 한 곳이 모두 76군데나 됩니다.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 76곳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통합진보당 단독후보로 단일화한 쪽에 들어가느냐 하는 게 통합진보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관심사일 거 아닙니까?

 

▷심상정> 예, 그런데 이제 저희가 막판 쟁점은 경선 지역 숫자였는데, 규모였는데 저희는 사실 민주당의 여러 사정으로 볼 때 민주당이 무공천으로 양보할 만한 곳은 최소화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전망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새누리당을 심판하려면 일대일 구도를 원하셨기 때문에 어차피 야권 후보 단일화는 필수적인 것이었고, 후보단일화 방법은 서로 양보를 해서 단일화하던가 아니면 경선 룰을 정해서 하는 방법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양보를 통한 단일화가 최소화될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대다수 경선을 통해서 단일화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민주 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정당 지지율이 4~5배 차이가 나니까 저희 후보들로서는 굉장히 부담일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경선을 통한 단일화밖에 없지 않느냐, 그래서 그것을 각오하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다 받아들이자,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문제는 민주당에서 양보지역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선 지역을 최대한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거 같아요.

 

▶정관용> 양쪽 다 줄이자?

 

▷심상정> 예. 그러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예전에는 당 후보가 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번에 세 조직이 통합하면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되는 것도 천신만고 끝에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관용> 일단 일차경선을 겪어야죠.

 

▷심상정> 그런데 당의 목표와 관련해서 충분한 양보도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3번, 4번씩 실패하신 이런, 거의 칠전팔기 하신 후보들을 무조건 이렇게 물러나라,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이다. 그래서 큰 당에서 경선을 왜 수용 못하냐, 경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 이렇게 요구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용> 그래서 76곳.

 

▷심상정>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막판 논의 과정에서 저희도 내부 아픔을 감수하면서...

 

▶정관용> 일부 양보도 하셨겠죠.

 

▷심상정> 예, 많이 용퇴했습니다. 56군데 용퇴했으니까요. 16군데 받고...

 

▶정관용> 예. 56곳의 용퇴하게 된 후보들 사이에 반발 없나요?

 

▷심상정> 뭐 두세 분 정도 문제제기 하신 분은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부터 올해는 당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야권연대는 필수다. 말씀을 드려왔기 때문에 저희는 대부분 후보님들이 다 그런 희생과 고통을 감수해 주고 계십니다.

 

▶정관용> 혹시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실 분들은 없나요?

 

▷심상정> 아, 그런 분은 없습니다.

 

▶정관용> 없어요? 76군데 경선은 어떤 방식으로 치러집니까?

 

▷심상정> 일단 뭐 각 지역이나 후보 간에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사전에 합의를 하시라는 거고요. 그렇지 않으면 일제히 이번 주말이죠, 17, 18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그렇게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정관용> 네. 각 지역 단위로 여론조사?

 

▷심상정> 예.

 

▶정관용> 여론조사 기관도 양쪽이 다 동의할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주고?

 

▷심상정> 예, 그거는 민주통합당하고 통합진보당하고 시민사회계에서 같이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을 했어요. 그래서 중앙에서 일괄 관리를 합니다.

 

▶정관용> 예. 자, 16곳이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안내기로 한 곳이고, 67곳, 그 가운데 56군데가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안내기로 한 곳이고.

 

▷심상정> 예.

 

▶정관용> 경선이 76이고.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이걸 다 합해도 245가 안되네요? 나머지 지역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심상정> 그 저희가 올해 후보를 확정한 데가 180군덴데요, 여기에 이제 단수 공천된데, 그리고 우리가 용퇴한데, 그리고 경선한데 빼고 나머지 지역은 어디냐, 하면 호남하고 대구 경북 지역입니다. 호남하고 대구경북은 단수후보로 확정된데 하고 경선을 확정지은데 빼고는 다 완주하는 것으로 됐어요. 왜냐하면 호남 같은 데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니까 저희가 후보 단일화를 하는 이유는 새누리당 후보 꺾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정관용> 맞아요.

 

▷심상정> 거기는 선의의 경쟁을 하자, 이런 거구요. 또 대구 경북에는 사실은 야권이 매우 약세니까...

 

▶정관용> 예. 그럴수록 힘을 모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심상정> 그래서 힘을 모아서 한번 겨뤄볼만한데, 대구 북구지역 한군데 경선으로 확정했구요. 나머지는 후보들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관용>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80군데 후보를 확정지었던 상황에서 거의 뭐 160군데 가까이는 협상을 통해 다 끝났고 완주하기로 한 곳은 극히 몇 군데 정도만 남아있는 이 결과, 본인 스스로 보시기에 또 당에서 평가할 때 이정도면 됐다, 입니까? 아니면 미흡하다입니까?

 

▷심상정> 뭐 우선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 진보가 전국적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거잖아요. 사실 저희가 협상을 하면서도 느낀 거지만,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 없었더라면, 국민들의 강력한 정권교체 열망이 없었더라면 사실 이루기 어려운 결단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야권 연대는 국민의 승리라고 보고요.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든 야권에게 저는 국민들이 승리를 안겨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정관용> 통합진보당으로 보자면 의석이 몇 석 정도 예상이 되세요?

 

▷심상정> 저희가 안정적인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총선에 임하고 있는데요. 지금 단수 후보로 확정된 데가 16군데잖아요. 경선을 76군데서 하는데, 적어도 15에서 20지역...

 

▶정관용> 15 내지?

 

▷심상정> 20정도 사이에서 승리를 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단수확정된 데 하고 또 경선에서 승리한 곳을 묶어서 30곳에서 35곳 가까이가 되는데, 그중에서 50%

 

▶정관용> 만 해도.

 

▷심상정> 승리를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비례대표, 선명한 진보야당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이 느끼시기 때문에...

 

▶정관용> 예, 알겠어요.

 

▷심상정> 뭐 저희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총선 목표를 국민들이 이뤄주시지 않겠는가,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야권 단일후보로 30내지 35곳에 나가니까 50%, 뭐 절대 낙관적으로 잡은 거 아닙니다. 사실 좀 짜게 잡은 거예요.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뭐 그러니까 비례대표에서 몇 석 하면 20석은 무난할 것이다?

 

▷심상정> 예.

 

▶정관용> 그렇게 보신다? 그런데 이 지금 심상정 대표뿐 아니라 이정희 대표, 또 노회찬 대변인, 천호선 대변인 이른바 대표주자급들이 다 경선으로 분류가 됐더라고요?

 

▷심상정> 예.

 

▶정관용> 이건 왜 그렇습니까? 원래는 이 지역들이 다 양보 받는 지역으로 알고 있었는데.

 

▷심상정> 예, 민주당에서도 무공천 지역으로 처음부터 제시를 했는데 문제는 무공천을 최소화 했잖아요.

 

▶정관용> 숫자를 줄이다 보니까...

 

▷심상정> 그래서 저희가 더 뭐 단일후보 더 필요한 지역에 민주당의 양보가 어려웠기 때문에 저희가 한 발 빼면서 추가 양보를 받아냈고요. 또 하나는 막판 쟁점으로 경선지역이 쟁점이 됐기 때문에...

 

▶정관용> 그렇지요.

 

▷심상정> 저희에게 공천을 무공천 지역으로 하는 대신에 경선 지역을 줄여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더 많은 지역에서 저희 후보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저희가 무공천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죠.

 

▶정관용> 역으로 이쪽에서?

 

▷심상정> 예.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는데 마중물이 필요했다.

 

▶정관용> 아, 예.

 

▷심상정> 그 점에 저희가 기꺼이 저희 역할을 하겠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정관용> 또 뭐 상대적으로 심상정, 이정희, 노회찬, 천호선 이런 분들은 여론 조사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혹시 이런 자신감이 있었던 건 아닌가요?

 

▷심상정> 저희가 또 뭐 수도권에서 진보정당이 한 번도 의석을 확보한 적이 없기 때문에 미지의 도전이지요. 미지의 도전은 항상 두려운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당 이익에 앞서서 야권연대로 인한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되고 또 저희도 이제는 국민들께서 이전에는 소수당이니까 사표될까봐 표를 많이 아끼셨지만 단일 후보가 되면 무조건 당선될 테니까 힘 모아 주시지 않겠나,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정책연대도 완전히 끝났습니까?

 

▷심상정> 정책연대도 완전히 합의를 했죠, 그날.

 

▶정관용> 한미 FTA 같은 데서는 조금 온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구체적 합의가 어떻게 됐죠?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저희는 이제...

 

▶정관용> 폐기?

 

▷심상정> 폐기를 포함해야 된다고 했고요. 민주당은 재협상을 강조를 했어요. 그래서 사실은 재협상을 저희도 반대하는 게 아니니까... 재협상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재협상이 되지 않을 때에는 그러면 국민들이 걱정하는 독소 조항을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그 효력을 중지시켜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당의 입장 차이가 있어서 양당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면서, 그러나 양당이 합의한 것은 현재의 한미 FTA협정이 발효되는 것은 다 반대한다. 함께 반대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했죠.

 

▶정관용> 발효에는 반대한다?

 

▷심상정> 예.

 

▶정관용> 그리고 해군기지도 역시?

 

▷심상정> 해군기지는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해군기지를 중단해야 된다.

 

▶정관용> 중단해야 된다? 음, 이렇게 야권연대가 타결되고 정책연대가 구체적인 내용을 보이니까 우리사회 일부 언론들에서는 이른바 3% 정당이 한국정치 전체를 이렇게 몰아가고 있다, 라는 식의 보도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심상정> 뭐 저 과분한, 과분한 평가시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명박 정부의 그 부자정치, 특권정치, 부패정치 이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단호한 심판 의지를 헷갈리게 하는 불순한 의도에서 제기된 얘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오늘 제가 보도를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께서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이념문제다.

 

▶정관용> 북한이 제일 반대하는 거다, 뭐 이런 발언.

 

▷심상정> 예, 이렇게 규정을 해서 이 안보 프레임 중심으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어요. 그래서 어제,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한미FTA와 강정마을에 대해서 정권이 아주 혹독하게 이렇게 대응을 했는데 그 최종기획자가 과연 어디인가, 암시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제 선거 때만 되면, 남북 간의 그런 대립을 국내 정치에 활용한 북풍의 사례가 있었듯이 이번에 제주 해군기지로 인한 대 중국관계 악화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남풍이라고 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냐...

 

▶정관용> 남풍?

 

▷심상정> 예, 그렇게 아주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이 이 외교안보환경의 악화를 외교적 수단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그런 노력보다도 선거를 앞두고 국내정치의 안보 프레임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의도에 매우 걱정을 하고 있고요. 이것은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은 이 이명박 정권의 남풍, 말하자면 제주 해군기지를 이용한 남풍은 정권심판이라는, 이명박 정권심판이라는 이번 선거 최대의 이슈, 이것을 덮고자 하는 그런 철지난 이념 논쟁이다. 제2의 북풍이다.

 

▶정관용> 예, 알겠습니다. 뭐 안여쭤봐도 되겠네요.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는 역시 정권심판이다?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또 야권연대 단일화이기 때문에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함께 그 목소리를 낸다?

 

▷심상정> 물론입니다. 그런데 예전과 다른 것은, 예전에는, 이제 예전 야권연대서도 정책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만 그때는 이제 여대야소 상황이니까 실제 합의를 해도, 정책 합의를 해도 그게 실제 현실화되기 어려웠잖아요.

 

▶정관용> 그런데 이젠 직접 할 수 있다?

 

▷심상정> 그렇죠. 이번에는 총선 승리를 통해서 이 정책 연대가 총선 승리 후에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로...

 

▶정관용> 바로 법 만들고?

 

▷심상정> 예. 만들어지지... 만들어져야 저는 그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매우 실질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럼 뭐 총선에서 만약 야권 전체가 과반을 한다면 지금 이번 정책 공약한 것, 바로 입법 작업으로 들어가고?

 

▷심상정> 물론이죠.

 

▶정관용> 그걸 이어받아서 대선연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좀 빠른 질문인가요?

 

▷심상정> 아뇨, 뭐 저희는 이번 야권연대 성사가 이번 총선 승리뿐만 아니라 어떤 과감한 변화를 열망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연대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당연히 대선 연대로까지 연결되어야 되고요, 그러려면 총선 승리와 더불어서 이후에 우리가 정책적으로, 승리해서 도대체 뭐 할 거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거냐, 어떤 변화가 있느냐, 이것을 이제 국민들이 지켜볼 거라고 보고요. 그게 잘 이루어져야, 그래서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있어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도 가능해진다.

 

▶정관용> 그렇지요.

 

▷심상정>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런 구체적인 변화의 실천을 총선으로 보여주자?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야당이 소수이니까 말로만 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실천으로, 책임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게 되면 야권연대를 통한 정권교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자, 야권연대가 타결되고 또 정책 내용까지 다 연대 내용이 밝혀지니까 상대적으로 또 이쪽 움직임을 우려하시는 분들의 결집 또한 이루어질 겁니다. 과연 정권심판론과 정책개혁이라고 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될지, 아니면 그것을 우려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될지, 총선의 어떤 승부처인 것 같아요.

 

▷심상정>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심상정> 예, 감사합니다.

 

▶정관용>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였습니다. 내일 뵙지요. 안녕히 계세요.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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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