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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국정 마무리 정권재창출에 혼신
4·11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종로 승리와 정권재창출의 밀알이 되겠다”며 총선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스파인더에 따르면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총선 출마를 접으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적전 분열로 제가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청와대 앞마당인 종로를 야당에 내줄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11개월 이상 남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어느 곳에서든 제가 할 수 있는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또 종로 승리를 위해서도 흔쾌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공천을 과학적 공천이나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더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앞서 새누리당 친박계 6선 홍사덕의원의 종로 전략공천설이 불거지자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맞서다가, 홍 의원의 종로 공천이 확정된 뒤에는 "정치적 동지들과 상의해서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종로는 홍 의원과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전 대표가 맞붙게 돼 오는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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