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김두관 한미 FTA 재재협상 해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5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확신했다.
(뉴스파인더)김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상대인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많이 따라오긴 했더라"면서도 "그런데 문재인 이사장이 부산지역에서 해온 역할이 있고 시민들의 신뢰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이사장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지역의 변호사, 또 인권활동을 하셨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참여정부에 계시면서 국정 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에 대한 관심들은 있겠지만, 그것을 뛰어넘은 선택은 하지 않으리라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특히 문재인 이사장도 이제 멀리 나가지 않으시고, 부산 경남지역을 이렇게 쭉 지키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계시더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나 부산을 방문하는 등으로 인한 박풍(朴風)'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낮게 점쳤다.
그는 오는 4,11 총선에서 야권이 부산과 경남에서 얻을 예상 의석수에 대해서는 부산 경남 지역의 민주진보진영의 기대치가 있다"며 "두 자릿수 이상의 의석을 부산, 경남, 울산에서 확보했으면 하는 그런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총선에서 특별히 공개적인 활동을 할 수 없으나 야권연대 후보들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기원이 있다"며 '제의가 온다면 밀어내진 않겠다는 건가'라는 물음에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이날 0시를 기해 발효된 한미FTA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금같이 주권침해 소지가 많이 있고 독소조항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면서 "저희들 주권침해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든지, 독소조항 이런 부분을 좀 정확하게 확인을 해서 FTA 문제에 대해서 재재협상을 해야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 인사들의 말바꾸기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 당시보다는 상황들이 많이 바뀌었고, 그이후에 미국에도 여러 가지 불리한 부분을 많이 요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큰 기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구체적인 독소조항이나 주권침해소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