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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당의 무소속 출마 권유 사실 아니다
민주통합당에서 공천이 취소된 이화영 전 의원은 16일 당과 동해삼척지역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형식은 무소속이지만 실질적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스파인더)이 전 의원은 이날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에서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선거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에는 공천을 철회한다고 발표해 혼란스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도부에서 공천반납 후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고, 그렇게 하지 말고 공천을 유지한 채 출마하라는 권유도 있었다”며 당의 공천 철회가 새누리당의 이영조·박상일 후보 공천 철회에 따른 맞대응임을 시사했다.
더불어 “지난 두 달 간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며 “앞으로 선거에서 삼척 원자력발전소 건립 반대, 중국인 관광객 매주 3천명 유치, 러시아산 명태 동해삼척 직수입, 동해삼척 건설경기 부양 등 저의 약속과 민주통합당이 지향하는 정책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김동진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민주당 동해삼척시지역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후보자와 당원들이 일심동체로 30여년만의 지역정권교체라는 역사적인 소명감이 워낙 크기에 현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전 의원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당이 이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는 주장은 본인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며 “당 지도부가 그럴리가 있느냐.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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