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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61.5% 친이 44.7% 생존
새누리당은 18일 9차 공천자 명단과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를 끝으로 4·11 총선 지역구공천을 마무리했다.
(뉴스파인더)새누리당은 지역구 현역의원 144명 중에서 60명(42%)이 불출마를 포함해 공천에서 탈락해, 과거 한나라당 때와 비교해 가장 높은 현역 교체율을 보였다.
특히 서울(52.9%) 대구(50%) 부산(52.9%)의 현역 교체율이 높았다. 그러나 강세 지역인 경북과 경남은 각각 현역 15명 중 5명(33.3%), 13명 중 4명(30.8%)이 교체돼 현역 교체율이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계파별로 보면 친박계의 생존율이 훨씬 높았다. 친이계 의원 85명 중 38명이 공천(44.7%)을 받았고, 친박계는 65명 중 40명이 공천(61.5%)을 받았다.
비박계 중에서 이윤성·안상수·안경률·최병국 등 중진과 이명규·이사철·박준선·백성운·정미경·유정현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중 상당수는 공천 결과에 승복했으나 정 의원과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작년 10·26 서울시장 보선을 적극 도운 이종구·강승규·신지호·진성호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친박계에서도 박종근·이경재·허태열·이혜훈·허원제·이종혁 의원 등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말 탈당한 무소속 정태근(서울 성북갑)·김성식(서울 관악갑) 의원 지역구와 광주, 전·남북지역 13곳 등 15곳은 공천을 하지않았다.
새누리당은 당초 여성을 30% 공천을 약속했지만 여성 공천은 7%(16명)에 그쳤다. 9명 중에서도 은 현역 의원이고, 17대 의원을 지낸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시의원을 지낸 박선희 후보도 정치인을 빼면 순수한 여성 정치 신인으로 꼽을 인사는 5명에 불과했다.
평균연령은 18대 때는 51.6세였으나 이번엔 55.3세로 오히려 올라갔다. 부산 사상의 손수조(27) 후보가 최연소이지만, 전체 공천자의 주류는 50대(127명) 60대(53명) 40대(38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231명 가운데 국회의원 및 정당인이 모두 127명(55.0%)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과 지방정치인 출신이 각각 31명(13.4%)과 30명(12.9%)으로 다수를 이뤘다.
법조당 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거 한나라당 후보의 다수를 이뤘던 법조인 출신은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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