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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유재중 스캔들로 난타전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4·11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낙천한 심경을 자 집을 나서서 거리로 나서라'라는 '니체'의 글로 대신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뉴스파인더)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사람들 속으로 가라. 모두가 있는 장소로 향하라. 모든 일속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은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고독한 것은 좋지 않다. 고독은 인간을 부패시키고 폐인으로 만든다. 자, 집을 나서서 거리로 나서라 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글 중 사람들 속으로 가라 모두가 있는 장소로 향하라', '자 집을 나서서 거리로 나서라 등의 내용을 볼 때 '무소속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낙천한 친이계 인사들이 탈당과 무소속출마를 천명했지만 '총선승리'등을 이유로 모두 뜻을 접었던 만큼, 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박 전 수석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한편, 박 전 수석이 공천을 신청한 부산 수영구는 그와 유재중 현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으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경선 이틀 앞두고 당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경선'으로 후보자 선출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박 전 수석은 친박의 친박에 의한 친박을 위한 뒤집기"라며 "도덕성이 제1기준이 아니라 친박이 제1 기준"라며 여론조사경선 불참을 선언해 결국 유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이 경선방식을 변경한 것은 유 의원이 지난 14일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에 대해 무고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삭발과 함께 단식을 한 것이 빌미가 됐다.
하지만 유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성추문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40대 여성이 기자회견을 자청 "제가 당했다. 성추행인지 성희롱인지 저를 갖고 놀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날조가 절대 아니고 진실이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유 의원이 공천은 받자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직접 찾아 새누리당이 나를 가공인물로 만들고 있다"며 당을 성토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A씨의 기자회견 뒤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추문을 꾸며낸 관련자 5명을 이미 검찰에 고발(3월13일)했고, 금주부터 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곧 진실과 배후가 밝혀질 것"이라며 "조속한 검찰수사를 거듭 촉구한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유 의원이 현재 검찰 고발한 이는 성추문을 주장하고 있는 주부 A씨와 공천위에 진정서를 보낸 유 모 씨, 박형준 캠프 핵심운동원 2명, 낙천동원 시위 1명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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