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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생명은 도덕성 이정희 사퇴해야
민주통합당 김희철 관악을 예비후보는 21일 진보진영 통합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 "노원(병)이나 은평(을)도 어제 밤에 조금 늦게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똑같은 처사였다"며 여론조작이 더 있다고 폭로했다.
(뉴스파인더)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현재 여론조사의 조작문제는 몇 백 명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다른 데도 계속 일어났다"면서 "관악(을)에서 이것을 처음 제가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여론조사의 조작문제는 민주주의에 엄청난 흠집을 내는 것이다. 진보의 생명은 바로 도덕성"이라며 "엄정한 문제를 야기한 이정희 후보는 국민과 특히 관악구민에게 사죄를 하고 후보직에서 사퇴를 해야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 대표측에서 주장하는 재경선과 관련, "재경선할 수가 없다. 이것은 죄를 지어놓고 면죄부를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죄를 지었으면 거기에 대한 법의 조치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김 후보 사무실 아래층에 "관악 지역 발전 종북좌파에게 맡길 수 없다"는 현수막이 발견돼 이정희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이는 등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단일화 과정은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여론조작으로 얼룩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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