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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러나는 김종인 내 임무 끝났다
기사등록 일시 : 2012-03-22 17:24:34   프린터

부제목 : 비대위원 공식 사퇴

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2일, 석달여 동안의 활동 기간 뒤로 한 채 비대위원직을 사퇴했다.

 

(뉴스파인더)김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대위 체제로 돌입했기 때문에 비대위원을 오늘로써 마감한다”면서 “저 스스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남아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 떠나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공천위가 출범한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임무가 끝난 것으로 보고 그만두려 했으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시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2월말 사퇴로 미뤘다가 이날까지 시점이 연장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에는 도울 일은 없고 선거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대선캠프 참여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미리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김 비대위원은 다른 비대위원들보다 먼저 사퇴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다른 비대위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것이고, 정치집단에 들어와서는 개인적인 입장표명을 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완료되는 것”이라며 “아마 그분들은 비대위가 언제 해체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존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추가 사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비대위 활동의 성과에 대해 “나는 박 위원장이 비대위를 발족해 보낸 시간 동안 당을 어느 정도 평정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목표를 향한 것을 어느 정도 다졌다는 것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에게 “정강정책은 박 위원장이 누누이 강조한 것처럼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분의 성향으로 봐 그 실천에 최대한 노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것을 꼭 실천해줬으면 하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일한 박 위원장에 대해선 “말을 잘 안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이라며 “당의 화합을 굉장히 생각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나는 시각을 달리한다.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고 (말해서) 믿고서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그것에 대한 강도가 굉장히 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천 문제와 관련해선 깊은 아쉬움과 함께 강도 높은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왜 제도권 정당이 유권자들에 의해 배척을 당했는지 새누리당이 늘 생각하지 않으면 또 다시 그런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상황이 호전됐다고 과거로 회귀하고 안이한 사고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만은 없으나 사람 선택에 보다 노력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총선을 맞이해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했으면 리더십 확립과 국민이 보기도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사퇴한 김종인의 진짜 속내는?

 

박 위원장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관료를 지낸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김 비대위원은 당 안팎의 ‘좌클릭’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당 개혁에 앞장, 숱한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1월 당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해 전문에서 ‘보수’ 표현을 삭제하는 문제를 놓고는 일부 당내 의원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까지 돌리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이 이날 비대위원 사퇴를 공식화한 진짜 속내는 그동안 당 개혁 과정에서 수차례 사퇴를 표명하면서 쌓였던 불만이 4·11 총선 공천 과정을 놓고 급기야 폭발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MB와의 단절’, ‘MB정부 실세 용퇴론’ 등을 주장했던 그는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1차 공천자 명단 발표 때 친이계의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이 서울 은평을 재공천을 받자, 정책쇄신분과회의 주재 등 비대위 활동을 거부한 바 있다.

 

최근엔 서울 강남 등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새 정강·정책에 반영된 경제 민주화를 구현할 인사가 없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바로 전날엔 ‘MB노믹스’의 입안자인 이만우 고려대 교수(10번)의 비례대표 공천을 강하게 반대해 비대위의 재의 요구까지 끌어냈지만, 결국 공천위의 결정으로 공천이 강행됐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천 과정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위가 전권을 행사에서 결정했고 이미 완료됐는데 문제점에 대해 얘기할 의사가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사람을 선택하는 데 있어 보다 신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의 사퇴와 관련해 “전부터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쉬고 싶다는 말을 해 오셨다"며 "선대위가 출범해 때가 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화성시 봉담읍 소재 한국농수산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의 사퇴가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 아니냐”라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은 당이 참 어려울 때 오셔서 많이 도왔고 큰 역할을 해줘 많이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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