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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공천 갈등 정리 안해줘 아쉽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3일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30석 정도는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파인더)이 비대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원래는 90석을 얘기했는데 120석에서 130석 정도 사이라면 우리가 국민들한테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야당의 실수에 어느 정도 기인했다는 것이 약간 부끄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쇄신 과정 속에서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새누리당 비대위원 사퇴와 관련해서는 “김 비대위원이 말한 것처럼 약간 납득하지 못할만한 공천과정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비대위원들이 어느정도 공감했다”며 “(김 비대위원이) 사퇴하면서 비대위원들과 상의를 했는데 우리가 딱히 이번에는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공천은 비대위가 정한 엄격한 원칙에 따라 그 과정이 국민적 공감대를 사면서잘 됐는데 비례대표 공천과정은 아주 만족할 수 없는 공천이 이뤄졌다고 비대위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사실 경제민주화 부분도 그렇고 이번에 비례대표 명단을 보면서 도덕성 검증과정에 문제가 됐던 후보들이 있는데 그런 후보들이 애초에 명단에 올라온 계기 자체가 무엇인지 비대위원들은 좀 의아해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 공천개입설을 지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 개입설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우리가 정했던 공천원칙들이 지역구 공천에서는 잘 지켜지다 갑자기 비례대표 명단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의아했다. 외부의 영향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과정에서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공정성을 기하겠다는 원칙을 너무 강하게 세웠기 때문에 갈등 정리를 하나도 안 해주고 한 발짝 건너에 있었다”며 “그런 부분이 아직도 나는 아쉽다”고 밝혔다.
또 야권연대 경선 논란에 대해서는 “야당은 공천장 자체에 너무 집착하느라 국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인식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 같은 경우 본인이 지도부이기 때문에 스스로 엄정하게 대처를 못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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