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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순옥>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03-28 10:50:43   프린터

강지원 앵커 (이하 앵커) :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포커스 오늘입니다. 여야가 본격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공천을 마쳤습니다.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들도 선정했습니다. 양당의 비례대표 1번 만나고 있는데요. 어제는 새누리당 1번 만났습니다. 오늘은 민주통합당 차례입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 전순옥 후보입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 전순옥 후보 (이하 전순옥) : 안녕하세요?

 

앵커 : 네,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연락 받으셨어요? 갑자기 연락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전순옥 : 네, 갑자기 연락 받았습니다.

 

앵커 : 뭐라고 하시던가요?

 

전순옥 : 제안을 좀 했고요. 저는 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어렵게 결정을 하셨어요. 어떤 생각에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셨나요?

 

전순옥 : 네, 그동안 제가 해온 일을 경험으로 해서 정말 어렵고 힘들고 가장 열악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일을 해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들였지만 사실 너무 한계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회를 통해서 법개정도 필요하고 어떤 제도적인 필요도 있고 해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앵커 : 평소에 정치를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시죠?

 

전순옥 : 네, 평소에 정치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 그런데 현장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보시면 이게 정말 벽에 부딪혀서 국회의원 같이 이런 자리에 있어보면 법도 고치고 제도도 바꾸고 해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은 해볼 수 있어요. 

 

전순옥 : 네, 그런 생각은 조금씩은 해봤습니다만 제가 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새누리당에서도 모셔가려고 손을 내밀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적이 있었군요? 그 때는 사양하셨습니까?

 

전순옥 : 네, 그 때는 제가 새누리당으로는 제 스스로 걸려서 일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거부를 했습니다.

 

앵커 : 그러셨군요. 그래서 민주통합당을 선택하셨고요. 이번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이 승리하시기를 기대하실 것 같고, 그렇게 운동하실 것 같은데요. 선택한 이유, 민주통합당이 승리해야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전순옥 : 민주통합당은 기본 철학이나 역사에 있어서 서민들을 대변하는 당입니다. 사회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번에도 대 통합을 이루어 내면서 우리가 그 동안의 4년 동안 정말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너무 지치고 힘든 삶들을, 그 분들이 좀 더 얼굴이 펴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연대해서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전순옥씨는 고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여러 활동을 하셨어요. 귀국하셔서 사회적기업, 참여성노동복지터도 하시고 이런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동안에 영국에 가셔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전순옥 : 제가 귀국한지가 11년이 됐습니다. 제가 공부를 한 것은 노동학 쪽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옛날 6,70년대에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일을 하셨던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그 당시에도 하루에 13,4시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왜 그렇게 열악하게 일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제가 질문을 가지기 시작했고요, 그들이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가 싶어서 공장에 한번 취직해서 몇 달을 일을 했었습니다. 실제 70년대와 바뀐 것이 없었고요. 시작하면서 연구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이 분들이 왜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가, 한국의 경제는 거의 세계 11위 12위에 도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는데, 그 성장과정에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힘들게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가에 대해서 제가 연구조사를 하면서 참여성노동복지터를 만들었고요. 저희가 그 동안에 여성들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고급화시키는 일을 해왔고, 또 그분들의 자녀들을 도와주는 공부방을 운영해 왔고요. 자녀들이 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장학회를 만들어서 장학금을 지급해왔고, 수가공방을 만들어서 한국패션봉제 아카데미라는 것을 통해서 이분들이 기술을 고급화시켜서 기술을 가지고 고부가가치에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고 명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모든 패션을 명품화시키기 위해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 것들을 동대문을 중심으로, 제가 일을 하는 곳에는 공장이 한 6,7천 개가 있습니다. 종로구, 중구, 성북구 이쪽에 거의 한 만개 정도가 되고 있고요. 유통 상가도 한 3만개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한 곳에서 우리가 세계적으로 좋은 제품, 품질과 부가가치가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나갈 수 있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일을 해왔고, 그리고 각 한사람, 한사람의 여성 노동자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그런 기술을 갖도록 기술 도입과 함께 일해 왔고 그것을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토로 갖고 있는 것은 3D라는 열악한 직업을 3L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정말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직업을 3L로 바꾸는 것은 Learning, 배우고, Liberating 자유로워지고, Life change, 삶의 질을 바꾸는 그런 모토를 가지고 해오고 있는 거고 참여성 노동복지터는 그런 일을 해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 그렇군요. 국회에 들어가셔서도 이러한 일을 중점적으로 하실 것 같네요? 노동자들의 환경개선도 하시고요?

 

전순옥 : 네, 해왔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폭넓게, 그리고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싶고요. 많은 사람들이, 대다수의 국민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정말 사회에서 많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실을 국회에서 더 많이 알리고, 법을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 그런 것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도 받고 정말 그러한 자기네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고 또 자기 직업에 대한 직업의식도 올바로 갖고서 건강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모두 다 그렇게 일하는, 그런 일자리가 저는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거기에서, 특히 제조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제조 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일본이나 독일처럼 정말 좋은 일자리, 제조업이 살아나는 그러한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이미 국회의원이 되셔서 일하시고자 하는 포부를 다 말씀하셨네요. 그런데요. 이건 좀 논란이 있어서 여쭤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본인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있었다면서요?

 

전순옥 : 그거는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냥 저를 만나자, 그래서 사무실로 그 사람이 오게 됐고요. 제가 보니까 대화를 나눈 분은 아니고 이 사람은 대화를 나누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우리 직원이 112에 신고를 해서 그냥 경찰서에 데리고 갔습니다.

 

앵커 : 그래서 그 사람이 입건이 됐죠. 뭐라고 협박을 했던가요?

 

전순옥 : 협박한 내용은 아직 없었고, 만나자고 한 겁니다. 문자를 보내면서 비례대표 1번 문제 있는 것 아시죠? 이렇게 문자만 보냈고, 구체적으로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노동문제에 관해서 많은 활약을 기대하는데요. 민주통합당에서 최근에 민주노총과의 관계에서 좀 삐걱거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국 노총과의 관계는 잘 유지될 것으로 보십니까?

 

전순옥 : 네 잘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통합하는 과정, 조율하는 과정에서 그런 문제는 있었지만 한국노총의 이용득 회장님도 최선을 다해서 이번에 승리하도록 노력하고 계시고 민주통합당에서도 모든 사회의 각계각층을 끌어안으면서 통합의 정신을 살려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모두 통합의 정신에 맞게 함께 해나갈 거고요. 승리하는 그러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비례 대표 후보가 되셨으니까, 선거 지원도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활동하실 건지 말씀을 해 주시죠.

 

전순옥 : 선거기간 동안에 저는 제일 중요한 목표는 제가 지원하고 함께 해야 할 중구 지역하고 종로지역, 성북 지역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는 수천 개의 공장들이 있고, 수 만개의 유통영세 상인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의류,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유통과 제조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중구에서 나오는 민주당 후보님과, 종로구에서 나오는, 성북구에서 나오는 후보님이 같이 공동 선거의 공약을 만들어서 선거를 같이 하고 우리가 강북패션 벨트를 이번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강북패션 벨트를 통해서 함께 공약하고 4년 동안 이뤄내기 위해서 다짐을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통해서 의류, 패션, 제조 산업에서 좋은 일자리, 정말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와 서민들이 살고 있는, 하고 있는 이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 이렇게 국회에 진출하시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요. 고 이소선 여사님, 어머니께서도 기뻐하시겠네요?

 

전순옥 : 네, 어머님께서도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네, 열심히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비레대표 1번이시죠. 전순옥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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