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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 열고 탈당.. 성추행 부인
제수씨 성추문 논란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국회의원 당선자가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뉴스파인더)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당선자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탈당키로 했다고 당에 밝혀왔다"며 "다만 김 당선자는 성추문 논란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TV조선은 앞선 17일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에게 의뢰해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 씨가 공개한 녹취록의 목소리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를 비교한 결과, 두 목소리가 같은 사람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배 교수는 목의 길이와 연령대, 치아의 움직임을 담아내는 소리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두 목소리를 비교한 결과 두 목소리는 92%에서 94%의 유사성을 보여, 동일 인물의 목소리로 볼 수 있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
앞서 최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한 남성이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내 동생(에게), 내(가) 정말, 내가 죽을 죄를 졌다" 등의 말을 하며 성추행을 시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씨는 녹취록의 등장인물이 김 당선자라고 주장했고, 김 당선자는 이를 부인하며 최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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