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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선전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를 하고도 주민들에게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선전하며 실패를 언급하는 사람을 색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스파인더)함경북도의 대학생 소식통은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회령교원대학에서 '광명성 3호'발사가 실패했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색출하고 있다"며 "지난 21일에 열린 각 학부 소대장, 세포비서 회의 (노동당 최말단 조직 회의)에서 대학 담당 보위지도원이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위성발사 실패사실을 알렸지만 위성전파를 북한 전역에 초단파로 변환하는 작업을 중단시켜 주민들이 시청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만이 올바른 소식을 들을 수 있지만 주민들은 먹고살기 바빠 위성의 실패여부에 관심이 없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은 대학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을 상대로 강연회를 통해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총정치국 고급군관(고위장교)은 강연회에서 "이번에 발사한 은하3호'를 가지고 적들의 간담이 서늘하게 해 남조선에 있는 미군해군기지 코앞에 날렸다"고 주민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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