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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이전 새누리당 경선 참여 선언
새누리당 내 비(非)박 잠룡들의 대선 출마가 이어지고 있어 대선후보 경선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뉴스파인더)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정몽준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30일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5월 중순 이전에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또 "표 확장력을 가진 후보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경선 룰도 적합하게 바뀌어야 한다"며 "선거인단을 더 늘려 수도권의 중도 세력과 전국의 젊은 층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을 통해 전국의 젊은 세대와 수도권 중도에 대한 표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얘기가 나오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령별, 지역별 (선거인단)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주에 맞서 비박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짐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은 외형적으로는 흥행의 요소를 갖춘 모습이 됐다. 특히 박 위원장과 비박 주자들 간에 경선룰을 둘러싸고 한바탕 혈전이 예고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비대위원장과 비(非)박 진영 후보들 간에 경선룰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박 진영이 어떤 후보를 중심으로 전열을 갖출 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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