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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기>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05-17 12:40:34   프린터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통합진보당 사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여져 있습니다. 바로 비례대표 1번 이석기 당선인입니다.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 (이하 이석기)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이석기 당선인께서 살아온 행적을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최근의 보도가 있었지 않습니까? 분명히 이 당선인을 진보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옹호할 것 같은데요. 그동안 삶의 행보 등 여러 가지로 보자면요. (이 말씀을 하시긴해서 적었는데 좀 이해가 안 돼서 체크합니다.)보수 세력이야 정치적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거의 모든 논객들, 언론들이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와 이석기 당선인에 대해 비난 일색입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석기 : 저는 그점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출발이 정확한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가설에 의해서 조중동이라는 엄청난 미디어가 마치 현실인양 오도되게 정리해 냈는데, 이 잘못된 전제에 집중포화를 맞고, 잘못 전달돼서 일부 진보진영에서 그런 비판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 이 모든 비판이 진보인사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혹은 보수 언론에 호도에 놀아난 것이라는 의미로 얘기하시는 것 같거든요?

 

이석기 : 그런 말씀으로 드린 것은 아니고요. 지금 현재 이 사태의 본질이 정확한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실 수가 있는 거죠.

 

앵커 : 그런데 명망가라고 할 수 있는 진보인사들이 그 정도 판단을 못할 것인가 이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지금 이석기 당선인의 사상적 행보를 보면 본인이 설명한 것과 언론에 묘사된 것이 차이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보통 종북주사파의 전력을 가졌다, 지금도 그럴 수 있다는 얘깁니다. 북한을 추종하고 주체 사상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본인의 사상은 뭡니까?

 

이석기 : 국민을 위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제 사상의 본질입니다. 이분법으로 접근하면 설명이 복잡하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북유럽 사민주의자라든지, 이른바 주체사상은 과거 잠시 생각이었고 털었다는 이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이석기 : 저는 사상과 이념의 문제에 대해서, 그 사상과 이념이 고정돼 있거나 확고하게 정립된 측면보다는 하나의 도구로 생각합니다. 강을 건너는 배 같은 경우, 강을 건너면 그 배는 또 버리고 가는 것처럼 특정 사상, 특정 이념이 규정되기 보다는 어느 것이 우리나라 현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이익에 맞게 그들을 위한 삶의 정책을 생산하는데 바람직할 것인가에 중점이 있습니다. 특정 사상에 귀착되거나 고집하는 유형은 아닙니다.

 

앵커 :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시면 과거 자유로울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입장 표명, 다른 기회를 통해서라도 북한과 관련, 노선 표명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석기 : 지난번에 매체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북한과의 아무런 연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 중앙위 폭력 사태가 후폭풍이 있지 않습니까. 폭력사태의 배후에 이석기 당선인이 있고, 또 당시 폭력사태는 계획적으로 준비된 것이었다는 의견에 대해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석기 : 저는 그렇게 추정하거나 근거 없이 표현하는 자체가 대단히 폭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이유야 어쨌든 그런 일이 터진 것에 대해서 매우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중앙위 사태의 본질은 중앙위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셔야 이해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중앙위는 세 통합 주체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합의 정신에 기초해서 중앙위가 운영돼야 합니다. 그 당일 날은 통합의 본래 성격, 정신이 훼손된 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 문제의 본질적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주 일부에서는 오히려 강행처리를 함으로써 폭력을 유발시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런데 중앙위 구성원들의 수적 배분을 생각하면 중앙위 결정사안은 합법성을 갖고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석기 : 논란이 있습니다. 중앙위 구성원의 신분 문제부터 시작해서 적법성, 합법성에 여러 가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이석기 당선인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중앙위 결정 사안을 인정할 수 없다, 그리고 강기갑 위원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 체계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십니까?

 

이석기 : 반쪽짜리 성격을 띠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 도대체 앞으로 통합 진보당은 어떻게 흘러가는 겁니까?

 

이석기 : 정파적 이해를 벗어나서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갈등의 출발점이 잘못된 진상보고서에 기초했기 때문에 가장 철저하게 진상규명, 진실보고가 선재돼야 하고요. 진상보고서가 폐기되고 진실이 규명되면, 그 진실에 기초해서 해결책은 자연스럽게 나올 거다, 그리고 우리는 진보정당인만큼 주인이 당원, 대중들이다. 당원, 대중의 이해와 의사와 요구를 반영해서 결정하면 해결은 된다고 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이 당원 대중의 이해와 요구에 기초하지 않고, 자꾸 정파적 사고에 기인하기 때문에 문제가 오히려 복잡하게 꼬이지 않나...

 

앵커 : 설사 억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 여론이 반영돼야만 하는 게 정당 정치의 현실이거든요. 비대위 측에서는 당선자 전원, 후보자까지 포함해서 전원이 19대 국회 개원 전에 사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또 당선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출당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이석기 : 저는 그렇게 문제에 접근하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극단적 파국으로 치닫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국민 여론도 지금 현재 이 문제의 해결책이 사퇴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먼저 진실을 말씀드리고 호소하자면, 유권자들께서도 진보당의 현재 문제에 대해 좀 더 다른 각도로 이해하지 않을까 저는 믿습니다.

 

앵커 : 진실을 알아달라고 하시는데, 일반 시민사회에 의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사실은 앞뒤를 안단 말이죠.

 

이석기 : 상당부분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 예로 진상보고서 자체가 부실 덩어리인데 이 모든 판단 기준을 진상보고서에 기인하는 것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 다 오해에서 빚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청호 부산 금정구 의원 아시죠?

 

이석기 : 잘 모릅니다.

 

앵커 : 그런 존재가 있는 것은 아시죠?

 

이석기 : 조선, 동아, 중앙, 이른바 조중동에서 본 적은 있습니다.

 

앵커 : 국민 참여당의 유시민 같은 존재라고 이석기 당선인을 표현했어요. 이게 의미하는 바는 아마 아실 겁니다. 국민들도 이 정도 표현은 압니다. 그런 역할이라고 주목되는 것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석기 : 그 함의의 뜻은 잘 모르겠고요. 분명한 것은 제가 이번 비례대표 경선에서 압도의 다수표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 이것도 보수 언론의 말인가요? 통합진보당의 경우는 얼굴 파트가 있고, 이론 파트가 따로 나뉘어져 있다는 얘기요.

 

이석기 : 그런 게 모두 조중동이 만들어낸 진보당의 모욕이고요. 당원, 대중에 대한 무례입니다.

 

앵커 : 당 전면에 나서서 선거에 나서는 분들과 다르게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석기 당선인이 10년 동안 내부에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왔다고 하는 얘기 말이죠.

 

이석기 : 소설입니다.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앵커 : CNP 전략그룹이 구당권파의 자금줄이라고 하는 얘기는요?

 

이석기 : 그것도 엄청난 누명이죠. 모함이고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일반 조그마한 회사인데요. 정치컨설팅 선전홍보를 하는 회산데 지금은 조중동에 의해 피해가 심각합니다.

 

앵커 : 파국을 바라볼 수도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일반적으로 파국은 분당 아니겠습니까. 분당까지 포함해서 도대체 통합진보당 문제는 해법과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이석기 : 분당은 결코 있어서도 안 되고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한걸음 물러서서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이 일방으로 주장하고 자유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견해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앵커 : 한지붕 두가족 상황으로 시간을 질질 끌어갈 때 진보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어떻게 될까요?

 

이석기 : 합의된 바는 최소한 진상조사를 진실규명을 하자는 특별기구가 있기 때문에 특별 기구에 좀 더 전문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띈 분들이 많이 오셔서 지난 진상조사보고서의 부실함, 진실을 규명한다면 그 이후의 해결책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 이석기 당선인 함께 했습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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