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가 결정한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박근혜 경선후보 김재원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는 일반국민의 의사를 묻고 이를 투표와 마찬가지로 표로서 반영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여론조사의 의미상 당연히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세계 정치학계에서 일반화된 질문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의 이익을 대변해 인기가요 순위 정하듯이 누가 좋습니까’라는 식의 선호도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이런 여론조사의 근본취지를 외면하는 것을 넘어 의도적으로 묵살한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 당이 이런 식으로 고비고비마다 특정후보 편에 서는 경선규칙을 마련해 간다면 어떻게 중립적이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현재 우리 선대위는 상대후보의 금권타락선거를 입증할 여러가지 증거자료를 확보하고도 당의 이미지 실추를 걱정하는 후보의 간곡한 만류 때문에 상대 후보측에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