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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기>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06-19 11:36:55   프린터

☎ 손석희 진행 : 다음 주에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후보등록이 어제로 끝났습니다. 지난 15일에 구당권파 쪽에서 출마를 선언한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 그리고 어제 마감 두 시간 전에 등록을 마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두 사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전국농민회총연맹이라는 조직적 기반이 같고 또 경남도라는 지역적 기반도 같습니다. 그런데 서로 출마하지 말라 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먼저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 강병기 :

예, 안녕하십니까.


☎ 손석희 / 진행 :

강병기 전 부지사께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쪽 이른바 신당권파 쪽과 연대한다면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제안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강병기 :

전혀 그 사실이 아니고요. 뭐 또 그런 제안을 설사했다 하더라도 제가 어떤 신당권파든 구당권파든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건 사실이 또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 제안이 전혀 없었다는 말씀인가요?


☎ 강병기 :

예,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당초 2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미뤘습니다. 미루면서 강 전 부지사를 설득했다고 하던데요. 그런 바가 없습니까?


☎ 강병기 :

언론에서 그렇게 나오는 걸 보고 제가 참 이런 게 정치인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저한테 몇 시에 기자회견을 하신다든지 이런 말씀을 하신 바도 없고 그 전날 만났다고 보도가 나갔는데 제가 사실은 전화를 드려서 한 30분 동안 통화한 것이 전부인데 그런 말씀이 없었는데 지금 그런 식으로 언론에서 나오고 있더구만요.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그전에도 수차례 만나서 출마를 하지 말아 달라, 그러니까 포기해라, 이렇게 설득했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니라면 그러면 답변하시겠군요. 하여간 30분 전화통화한 것이 다다,


☎ 강병기 :

아닙니다. 그 전에 수차례 만났는데 양쪽 다 그 전에 만났을 때는 저도 비대위원장님 출마하시라 마시라 이런 것보다는 당 상황을 놓고 함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그런 대화가 있었지 사실 출마 마시라, 이런 이야기는 발표하시기 전날 밤에 제가 전화로 처음으로 강 대표님께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무튼 두 분이 지금 맞대결을 하게 됐습니다. 한 30년 지기시라고 들었는데 잘 아는 사이에 맞대결을 하시게 됐군요. 이른바 구당권파의 지원을 받고 있다 라는 평가가 많이 나왔습니다. 동의하시는지요?


☎ 강병기 :

그분들께서 출마를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아마 그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하는데 그분들하고 저하고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시적으로 그분들이 저를 지지할지 이것은 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강 전 부지사께서 판단하시는 차이점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강병기 :

매우 예민한 얘긴데요. 저는 이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두 가지 점에서 사실은 이제 말하자면 정치적 해결을 요구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런 부실 부정의 문제가 논란이 너무 커져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 하는 점이었고요. 두 번째로는 또 문제제기는 있지만 중앙위라는 최고기구에서 결정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걸 존중하는 차원에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 자진사퇴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지금 현재 흔히 구당권파로 지칭되는 분들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이었죠.


☎ 손석희 / 진행 :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선 자진사퇴를 말씀하셨고 제명이나 출당은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안 된다고.


☎ 강병기 :

예,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이것이 지금 혁신비대위 쪽에서는 그 두 사람이 자진사퇴를 안 하기 때문에 제명이나 출당 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강병기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이 안을 말씀하시면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 두 사람이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보이는데


☎ 강병기 :

바로 그 점이 문제였는데요. 그래서 두 분께서 자진사퇴를 거부하신 것은 쉽게 말하면 1차 진상조사위 보고서가 매우 왜곡됐다, 그것을 그냥 책임을 다하라는 것은 문제다, 억울하다, 사실 이런 입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는 국면이 달라져 있는 것 아니겠어요. 어찌됐든 중앙위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재조사를 하라, 이런 결정이 있었고 조만간 이제 그 조사결과가 발표가 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그럼 그 기초 위에서 본인들도 인정했듯이 정치적 책임을 질게 있으면 지겠다 했기 때문에 이제는 2차 진상조사 결과 발표 위에서 판단할 문제로 변화가 된 것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그것은 이제 구당권파 쪽의 의견하고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어떤 입장이신지는 대략은 저희가 감을 잡겠는데요. 그럼 이렇게 그냥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새로나기특별위원회가 있습니다. 위원장은 박원석 의원이고요.


☎ 강병기 :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여기서 몇 가지 크게 보면 한 세 가지 정도의 의견을 내놓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북한인권, 북핵, 3대 세습,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태도를 보여야 된다, 명확한 태도를 보여야 된다 라는 것은 세 가지 쟁점에 대해서 북한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내보내자, 이런 얘기겠죠. 동의하시는지요?


☎ 강병기 :

저는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서 지금 우리 당원들 안에서도 그렇고 저도 이 새로나기특위가 이 시점에서 그런 것을 이렇게 발표한 진의가 뭘까, 이게 대단히 사실은 의혹스럽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통합진보당에는 강령과 불과 얼마 전에 확정된 강령과 당헌이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민주공화제 의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제3당인데 뭐 북한세습 문제라든지 인권 문제라든지 핵 문제 다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시점에서 당의 당론을 통해서 결정해서 마치 발표하는 식으로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지금과 같이 남북대결이 매우 격화돼 있고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에서 특히 진보당에서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하는 점이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들어간 것이 뭐 어제 오늘 크게 또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발언이요. 박원석 위원장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애국가는 국가고 당원들의 평균 생각이다, 이 의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라는 비판도 내놓았는데요.


☎ 강병기 :

저희들 통합진보당 사태가 비정상적이라고 보는 것이 바로 이런 지점들입니다. 우리 통합진보당에서 애국가를 거부하고 애국가 국가가 아니다, 이렇게 공식주장을 하면서 그걸 가지고 논쟁하는 이런 적은 별로 없고요. 저희 당 출신의 공직자들이 매우 많은데 공식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거나 이런 분들 한 분도 안 계십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흔히 진보진영이 해왔던 독특한 문화양식이 있기 때문에 진행돼온 부분이 있는 부분인데 그것을 지금 현재 마치 애국가를 거부하는 것처럼 그렇게 비춰지면서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혀라, 이렇게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보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건 예를 들면 애국가 문제는 늘 다함께 불러왔던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그럼 이석기 의원은 왜 그걸 지금 이 시점에 굳이 터뜨려서 논란을 촉발시켰을까요?


☎ 강병기 :

그래서 저는 그것이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의도적이 아니냐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제가 그때 웃으면서 우리 이석기 의원께서 그 정도의 정치적 계산이 계신 분이면 참 좋겠다, 이런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사건이 왜 그렇게 된 건지 정확한 진위를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볼 때는 이석기 의원께서 미묘한 시점에 어떻게 보면 그런 발언이 나왔지 않나, 너무 순박하신 게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글쎄, 그 표현에 대해서 본인이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모르겠습니다.


☎ 강병기 :

예, 아마 제가 언론보도를 볼 때는 비보도를 전제로 하고 사실 애국가 관련해서 논쟁할 지점은 몇 가지가 있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진보진영 입장에서는. 아마 그런 차원에서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이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뭐 사실 그 새로나기특별위원회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이외에도 몇 가지가 있는데요. 따로 더 질문 드리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구도의 힘으론 당선이 가능하지만 독자적 실력으로는 당선이 어렵다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건 그만큼 당 안팎의 대중성에서 떨어진다 라는 분석이기도 할 텐데 짤막하게 거기에 대한 반론이 있으시면 잠깐 말씀 듣고 마치겠습니다.


☎ 강병기 :

반론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당이 정상적인 상태면 제가 어떻게 당대표에 도전하고 아마 이런 일이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당이 비상상황이고 지금 양측이 너무 긴박하게 대결국면으로 가는 것은 멈추고 당을 새롭게 태어나는 역할이 필요하다 라는 많은 당원들의 요구 때문에 그래서 제가 출마를 하게 됐고요. 이런 당원들의 뜻이 모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병기 :

예, 고맙습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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