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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정진후 표가 제명여부 가를 듯
통합진보당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단 워크숍을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문제를 논의했다.
(뉴스파인더)이 자리에는 당 소속 13명의 의원 가운데 심상정 원내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구당권파의 오병윤 의원과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불참했다.
심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징계절차가 완료되고 의원단 총회로 넘어와 있는 두 의원 제명건에 대해 의원들 간에 처음으로 깊이 있게 논의하려 한다”며 “오늘 이후 처리 일정과 방법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진당 제2기 집행부가 출범했는데 당원들은 혁신의 방향으로 통합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오늘 워크숍에서 의원들께서는 당원과 국민의 뜻과 바람을 염두에 두면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진당은 워크숍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의 제명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구당권파가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신당권파 단독으로 제명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제명하려면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구당권파가 6명, 신당권파가 5명이어서 중립 성향의 김제남, 정진후 의원이 열쇠를 쥐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를 보듯이 신당권파에 대한 여론이 우세한 상황에 두 의원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을 반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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