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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2-08-08 11:27:56   프린터

☎ 민충기 :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 사태 이후, 통합진보당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 지도부가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대표를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강기갑

네. 안녕하십니까.

 

☎ 민충기

지금 당이 조금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당 지도부도 여러 모색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 대표께서 말씀하셨는데, 어떤 뜻인가요?

 

☏ 강기갑

현재의 통합진보당으로는 안 된다. 재건을 위해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입니다. 당원이 떠나가고 노동자가 지지하지 않고 야권연대가 되지 않고, 정권교체에도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고. 진보정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졌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사라지도록 두어서도 안 되는 거고. 그래서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당의 발전적 해체까지 고민할 수 있다는 그런 각오입니다.

 

☎ 민충기

이 말씀을 우리가 사실상 분당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강기갑

분당이라는 표현은 저희가 쓰지 않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당원들의 60%가 넘는 지지로 세워진 지도부 아닙니까. 이 당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지만 진보의 큰 집을 짓기 위해서는 지도부가 주체적으로 진보당에 대한 새로운 정당 건설로 나가야 한다. 이거는 당내의 정당 건설이 아니라, 당 내외를 아우르고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세울 수 있는 그런 세력을 결집시키는, 그런 정당 건설이다.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 민충기

그러면 통합진보당 안에서 강 대표와 의견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까?

 

☏ 강기갑

예. 많습니다. 선거 때부터 혁신에 동의해주셨던 분들이 뜻을 같이하고 계시고요. 사실은 통합진보당이 진보 통합을 할 때 정치주체만 통합이 된 겁니다. 그야말로 지금의 계기를 맞이해서 정치주체만이 아니라 진보세력 전체를 아우르는 대통합으로 지금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밝힌 겁니다.

 

☎ 민충기

당 지도부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서 권영길, 문성현 이런 분들도 같이 참여하고 계신가요?

 

☏ 강기갑

흔쾌히 동의해주셨고요. 어제 성명서를 내셨는데, 진보정당의 새로운 재건에 함께하겠다는 지지 입장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제 진보의 가치를 안고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노동중심성의 그런 진보 정당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 민충기

강 대표께서 ‘당 해산’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존의 통합진보당을 해체하는 데도 절차가 필요하지요?

 

☏ 강기갑

절차도 필요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혁신을 바라고 현재 정당의 패권에 대한 진절머리를 내는 당원들이 많이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3분의 2 동의를 받기가 그렇게 쉽지 않지만, 새집을 짓기 위해서는 자리를 옮겨 가서 짓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 통합진보당은 국민 앞에 사실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서는 있는 집을 해소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발전적 해소를 했는데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발전적 해소를 통한 새로운 정당 건설로 가고자 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지역을 돌면서 모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민충기

강기갑 대표께서 지난 주말에 구당권파의 강병기 전 당 대표 후보를 만나셨다면서요?

 

☏ 강기갑

예. 만났는데 언론에서는 이게 다른 방향으로 잘못 나간 것 같습니다.

 

☎ 민충기

어떤 내용인가요?

 

☏ 강기갑

비례대표 등 해서 구체적으로 이런 사안을 언급했다는 식으로 나왔는데요. 그건 전혀 잘못된 보도고요. 저하고 오랫동안 같이 해왔던 동지기 때문에 지금 함께 하기는 아무래도 구당권의 패권 청산이 깔끔하게 되지 않고는 이 당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하는 그런 정도의 소통이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간단하게 차 마시면서, 현재의 혁신과 당을 새롭게 하자는 흐름에 대해서 잠깐 소통했을 정도입니다.

 

☎ 민충기

지금 강기갑 대표께서 구상하고 계신 새로운 정당은 어떤 과정을 밟을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강기갑

당내의 혁신을 주장하고 한 60% 이상의 당원들이 이 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

 

☎ 민충기

일단 당을 해산하는 겁니까?

 

☏ 강기갑

해산이 아니죠. 새로운 정당 건설을 위해서..

 

☎ 민충기

그러면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정당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 강기갑

아까 표현을 드렸는데요. 새집을 짓기 위해서는 있는 집을 해소를 해야 합니다. 지금 저희들은 국민 앞에 많이 허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리정돈을 해서 새로운 정당 건설을 할 수밖에 없다.

 

☎ 민충기

그런데 허물려고 해도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강기갑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원의 의견도 묻고 그 방향으로 전체 당원들이 총투표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과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 민충기

이제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당을 추스르고 야권연대도 하셔야 할 텐데,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어떤 절차가 필요합니까?

 

☏ 강기갑

저희도 마음이 급합니다. 9월 내에는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요. 시기에 대해서는 물론 많은 당원들과 당 밖에서도 진보정치 재건을 바라는 여러 분들과 논의하면서 행보를. 이제 너무 많이 지체하지 않았습니까. 혁신을 하고 새롭게 해서 야권연대, 정권교체에 기여하자고 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9월 안에 새로운 정당 건설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 민충기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실 때 지금 현재 구당권파, 이분들도 함께할 겁니까?

 

☏ 강기갑

그분들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에 같이 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반성도 성찰도 지금 없습니다.

 

☎ 민충기

또 한다면? 대거 한꺼번에..

 

☏ 강기갑

그렇다면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전제돼야 하고요. 사과와 저희가 말씀드린 패권에 대한 처절한 결별. 이런 것들이 온다면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입장입니다.

 

☎ 민충기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 말씀 감사합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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