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민주노동당 전직 최고위원 등 17명 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로 나아가자!
14일 오전 10시10분 국회 정론관 에서 혁신의 실종으로 인해 대규모 탈당 사태에 이어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특정정파의 이익을 당과 국민보다 앞세우는 혁신거부세력이 노동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통합진보당,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 통합진보당으로 만들었다.
민노총의 이번 결정은 노동자의 숙원이자 시대의 명령인 노동 있는 민주주의, 노동 중심의 진보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다. 그러므로 혁신거부세력이 이제 와서 만신창이 당을 사수하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혁신옹호세력은 노동 중심의 진보대통합 정당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판단이다.
이에 그동안 정파 패권주의에 맞서 혁신의 기치를 들고 자주와 노동의 가치를 지키며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당 건설에 앞장서온 당원들이 전국적으로 결집하여 조직적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한다.
1. 지금의 통합진보당으로는 진보적 정권교체 기여와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발전이 불가능함을 확인한다.
2. 빠른 시일 내 혁신을 거부하는 구태를 청산하고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당으로의 혁신재창당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
3. 끝내 혁신재창당이 거부될 경우, 2012년 대선 대응과 함께 새로운 노동중심의 진보대통합당 건설에 적극 나선다.
4. 이를 위해 당 안팎을 아우르는 노동 주도의 폭넓은 진보진영 공동추진기구를 제안하고 참여한다. '진보정치혁신모임'에도 의견을 개진한다.
최규엽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 소장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17대 국회의원, 전 YH노조 지부장
이용식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박승흡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
박인숙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동당 비정규직 철폐운동본부장
정성희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 겸 대변인
김태일 전 민주노동당 부대표,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최용국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정우달 전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김진영 전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위원장, 현 울산시의원
김혜영 전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배연길 현 통합진보당 강원도당 위원장
이상훈 현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서대문구 위원장
노세극 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안산단원을 위원장
김규원 현 민주연합노조 충북 음성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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