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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가진 방문이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데 대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문 후보는 이날 정동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초청 강연에 참석해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과거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화합을 도모하는 진정성을 가졌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역대 최고 득표율(83.9%)로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0%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건 새누리당의 정당민주주의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권위주의 정당 체제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문 후보는 재벌개혁과 관련해서는 “재벌이 신성장 산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는 등 복지에 대해 더 큰 기여를 하도록 이끌어내는 사회적 대타협도 경제민주화에 필요하다”며 “다음 정부의 성패는 사회적 대타협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를 위해서는 대타협 기구로서 한계를 보인 노사정 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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