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2일 만약 생각이 다르다면, 다를수록 박근혜 후보가 이재오 의원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서 열린 대한민국 ROTC 리더스포럼 초청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생각이 다르니까 안 만나겠다고 하면 그게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와의 회동과 관련해 정 의원은 “박 후보측에서 연락이 오면 만나겠다”고 말했지만 이 의원은 “서로 가치관이 같은 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의적 시각을 비친 바 있다.

 
정 의원은 생각이 같으면 같을수록, 다르면 다를수록 만나는게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와 관련해서도 “(박 후보와 만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만나면 다 좋을 것으로 본다.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후보측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느냐’라는 질문에는 “박 후보 소식을 신문을 통해 잘 보고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박 후보의 ‘인혁당 사건 발언에 대해서는 박 후보도 재심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나중 발언이 최종 발언이니 그렇게 이해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한 1999년의 신(新)한일어업협정에 대해 (일본이) 불난 집에서 도둑질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인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와 관련해서는 이달말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관련 위원회가 열리는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