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탈북자 “89년 김일성으로부터 국기훈장 1급 수여받아 충격 증언.. 남파 간첩에도 수여
지난 6월 탈북자에게 변절자란 발언을 해 탈북자들의 분노를 샀던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89년 무단 방북시, 김일성으로부터 ‘국기훈장 제1급’을 수상받았다는 탈북자 증언이 나왔다. 자유북한방송은 지난 6월 정열의 화신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탈북자가 탈북민 네트워크 웹(web) 새터민들의 쉼터 토론방에 올린 임 의원의 수상을 주장하는 글을 지난 31일 보도했다.
이 탈북자는 자신이 89년 평양 교외 미사일부대 복무 당시, 사복 차림으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불법으로 방북했다. 증언에 따르면 당시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무단방북한 임 의원은 ‘자유형 헤어스타일’에 ‘쫑대바지(쫄바지)’ 차림으로 능라도 5.1경기장에 입성해 축전을 관람했으며 김일성은 임 의원에게 조국통일상과 국기훈장 1급을 수여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글에서 방북 당시 임 의원의 나이를 23세로 잘못 표기한 것은 일시적 착각에 따른 오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의 말에 따르면 국기훈장은 북한 최고 훈장인 공화국영웅훈장, 노력훈장에 이어 세 번째 서열이다. 역대 국기훈장 1급 수상자로는 북한 체제를 구축한 김일성, 박헌영 등이 있다. 임 의원의 조국통일상 수상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국기훈장 수상과 관련한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훈장은 근래 남파 간첩에게도 수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지난해 8월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반국가단체 구성 및 가입, 간첩, 특수잠입 등)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왕재산’ 소속 서울지역책 이 모씨가 ’05년 북한 당국으로부터 국기훈장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대남 간첩으로서 국기훈장을 수상한 자에게는 공작비로 추정되는 연금이 정기적으로 지급된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자유북한방송 측은 임 의원의 국기훈장 수상을 증언한 탈북자와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취가 분명하지 않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부 탈북자들은 북한에 남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은둔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증언에 대해 임 의원 측은 아직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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