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후보 대변인 김재원는 26일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후보는 정권교체 필승후보의 조건을 제시했다.
본선 후보가 된 뒤 여권이 어떤 공격을 해와도 끄떡없을 후보, 이 정권이 아무리 악랄한 공격을 하려해도 할 구실이 없는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경선규칙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자고 하고, TV토론도 못하겠다는 약한 후보로는 저 악착같은 여당을 이길 수 없다.
우리가 또 다시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불안한 후보를 뽑아선 안된다. 투기, 은닉, 변칙증여 등 최첨단 부동산투기 기법이 총동원돼 전국 방방곡곡에 땅을 가진 후보가 나선다면, 이 정권은 장장 넉달동안의 본선에서 어떻게 나올 것인가. 과연 그 공작과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그렇기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이제 그 검증을 국민의 손과 마음으로 해야 한다.
박 후보는 또 진정한 경제리더십의 조건을 역설했다. 21세기 세계경제는 토목공사가 아니다. 막무가내 일만 하겠다고 경제가 저절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이끌 지도자가 21세기 경제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가 거짓말 안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우리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12월 19일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 한나라당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겉으로는 네거티브 중단’공작정치 분쇄’를 외치면서 뒤로는 수하들을 총동원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후보 측과는 다르다.
이 정권에 맞서 단 한 번도 져 본적 없는 후보. 당 대표 2년 3개월 동안 여덟 명의 여당대표를 갈아치우며 8전8승의 전승기록으로 한나라당을 다시 살려낸 철(鐵)의 지도력. 정권교체의 필승후보로서 진면목이 오늘 부산연설회에서 전 당원과 부산시민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