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특검 수사결과 & 야권 단일화 협상 중단, 양당 입장은?'-안형환(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특검 수사결과 & 야권 단일화 협상 중단, 양당 입장은?-안형환(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인터뷰 전문
안형환
공이 법원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통해 시시비비 가려주기를”
안철수 후보 측 상당히 피해의식이 많아”
안철수 후보 캠프는 전체적으로 아마추어적인 성격이 강해 두 축이 경쟁한다면, 민주당 쪽이 이길 수밖에 없어”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되면 결국 민주당으로 흡수 통합될 수밖에 없을 것, 그럴 가능성 높아”
단일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안철수 캠프 내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3파전으로 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박용진
특검 수사로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측근들 사저부지 매입에 깊이 관여돼 있었다는 것 확인”
특검 수사 확인 자체가 애초에 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부실한 수사였는지 확인해 주는 것”
안철수 양보론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나온 것. 개인적인 견해로 볼 수 있었을 텐데 안 후보 측에서 무겁게 받아들은 것”
새정치공동선언문은 두 후보 간의 일정만 조율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역대 특검사상 최단기간이 주어진 거죠. 한 달 동안 진행됐는데요. 이 특검수사는 현직 대통령의 가족들에 대한 조사, 특히 아들 이시형 씨가 특검에 출석하며 더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야권 단일화 협상이 어제 중단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단일화에 적식호가 켜진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는 분들 많죠? 관련해서 여야의 대변인을 차례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을 연결하고자 하는데요. 관련된 모든 사안들, 특히나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어떤 한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관련된 얘기가 구체적인 것이 어떤 게 나올지 일단 궁금하고요.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상대팀이라고 할 수 있는 야권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아까 이종훈 박사 얘기로 보자면 이 부분이 불거지기를 기대한다는 건데, 정작 대변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지요. 안형환 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 (이하 안형환)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어제 발표된 내곡동 특검수사결과 발표가 있었지 않습니까? 집권 여당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안형환 :
저희들은 일단 특검의 수사 결과를 존중합니다. 사실 수사 결과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청와대 측의 반발 특히 당사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검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그 수사 결과를 존중합니다. 문제는 법원이죠. 이제 당사자들, 기소된 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법원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서 사법부의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법원도 공이 법원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특검수사는 끝났는데도 남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일단 수사과정에서 청와대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과, 청와대 측이 상당히 수사 협조에 미온적이었다는 것들, 또 관계자의 출석 거부한 예도 상당히 많고요. 무엇보다도 특검연장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의 목소리가 있거든요. 이게 잘 정리가 되겠습니까?
안형환 :
이제 수사는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검찰 단계, 즉 특별검사 단계는 끝난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공은 사법부로 넘어 갔습니다. 사실 수사과정에서 여로 논란이 있었죠. 이광범 특별 검사가 어제 스스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끝까지 수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문제들은법원에서 모두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러면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수사에 대해서 특별한 아쉬움이 남는다거나 그런 점은 없는 거겠군요?
안형환 :
아뇨. 특별검사제 전체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특별검사 임명할 때부터 여야 간에 첨예한 대립이 있었습니다. 또 특별검사를 야당 측에서 추천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었었죠.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면에서 항상 특별검사가 임명될 때마다 정치적인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 아예 특별검사를 상설화하자는 게 저희 당의 생각이고 공약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하루빨리 국회에서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
특검 상설제는 박근혜 캠프 측의 공약 중의 하나죠. 야권 단일화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로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협상 중인 두 후보 캠프가 이런 저런 논란이 빚어지면서 잠정 중단이 됐다는 건데요. 상대진영인 새누리당 쪽에서는 이 문제,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형환 :
쉽게 단일화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라는 것이 말로는 가치 연대니 철학의 연대니 정치쇄신이니 하지만은 결국은 누가 후보가 되느냐 하는, 후보 탈락 협상이거든요. 한 명은 탈락시키는 그런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후보이니만큼 쉽게 양보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치고 박고 갑론을박의 과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이제 안철수 후보 측이 이번에 보면 상당히 피해의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정말 민주당은 프로 중의 프롭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 차례 선거 가운데 두 차례나 이긴 그런 화려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선거 캠프고요. 그에 비하면 안철수 후보 캠프는 사실 민주당에서 넘어오신 분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마추어적인 성격이 강하죠. 그래서 그런 두 측이 경쟁한다면 민주당 측이 이길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 측에서 보면 안철수 후보 측이 빨리 돌아와 달라고 읍소하는 그런 모습도 보였고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어찌됐든 후보가 빨리 결정돼서 정정당당히 국민 앞에 나와서 검증을 받고 또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새누리당 캠프에서는 단일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결국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계십니까?
안형환 :
단일화는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경우를 보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워낙 감정싸움이 심해지다 보면 특히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이대로 선거를 치루는 게 낫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올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 캠프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캠픕니다. 민주당 측에서 온 분들은 당연히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을 해야 된다고 할 거고요. 그렇지만 만약에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가 돼서 결국은 민주당에 흡수·통합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면 민주당이 아닌 외부에서 오신 분들, 새누리당이라든지 민간에서 오신 분들은 굳이 본인들이 단일화를 해서 얻을 이익이 뭐냐, 정치적으로 미래가 암울하다, 그럴 바에는 3파전으로 가서 박근혜 후보가 이기더라도 다음번 5년 후를 기대하는 게 낫지 않느냐. 정치 세력화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낫지 않느냐는 계산을 하신 분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단일화의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런 분들의 캠프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삼파전으로 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
앵커 :
새누리당 대변인이신데 상당히 객관적으로 진단해 주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질문 드리겠는데요. 새누리당 쪽이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관련해서 여러 얘기를 내놓고 있는데 일각의 얘깁니다만, 후보 매수죄 등등이 결합된 선거법 위반으로 연결시켜서 단일화의 움직임을 제어하겠다는 이런 발언들이 꽤 있어 왔거든요. 이게 유효한 겁니까?
안형환 :
그것은 아마 이정현 공보단장이 이야기를 기자 간담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토해야 한다, 그런 부분도 들여다 봐야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게 문재인 후보 측이 안철수 후보 측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와의 계약을 두 후보가 공동계약 방식으로 추진하자, 이 이야기는 사전에 준비가 많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계약을 해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최종 확정된 후보가 본 선거에서 비용을 최종 집행하자, 그러니까 한 명 후보가 정해지면 그 후보가 지불하자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것이 일단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의 후보 사퇴 협상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선거 비용을 대주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렇다면 승자가 패자에게 후보를 포기하는 대가로 대가를 준다고 하는 게 선거법의 위반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과연 선거법 위반에 저촉이 되는지 한 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측면의 이야기고요. 그렇지만 저희들은 대통령 선거라는 큰 선거가 사법부의 잣대로 판단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이것을 당장 고소·고발하겠다는 게 아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단일화라는 것이 상당히 비정상적인 행윕니다. 이번에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것을 보면 대통령제 국가 하에서 무소속 후보와 제1 야당의 후보가 벌써 세 번째죠, 네 번 단일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굉장히 독특한 정치행위거든요. 이런 점에 대해서 한 번 쯤은 점검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이었고요.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을 연결합니다. 지금 안형환 대변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박용진 대변인도 계속 듣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쨌든 두 가지 주요 쟁점, 내곡동 특검 결과발표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 또 하나는 단일화협상 난항 문젭니다. 박용진 대변인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이하 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두 가지 큰 쟁점입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내곡동 특검 결과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전반적인 얘기를 좀 해주시죠,
박용진 :
일단 어제 특검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일단 두 가지를 확인한 거죠.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측근들이 사저 부지 매입 관련한 의혹에 아주깊이 관여돼 있었다는 게 확인이 됐고, 또 이번 특검 수사 결과 자체가 애초에 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부실한 수사였었는지 두 가지가 다시 확인이 된 거죠. 특검이 한 달이라고 하는 짧은 기간, 그리고 사상초유의 수사기관 연장 거부라고 하는 악조건, 청와대의 노골적인 수사 방해 행위를 감안했을 때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를 하고 싶고요. 과제가 남은 거죠. 특검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었던 부분이 6억 원 출처에 대해 규정을 못한 거고요. 또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이 처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점, 검찰의 부실수사를 둘러싼 의혹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차기의 민주정부 수립 이후에 반드시 이에 대한 의혹들은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수사 내용 중에 한 가지만 질문 드리겠는데요. 6억 원 차용증의 원본파일을 찾다가 못 찾았지 않습니까?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 거죠?
박용진 :
그 돈의 성격이 규정돼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스운 얘기가 그런 거잖아요. 6억 원을 큰 아버지 이상은 씨가 직접 현금으로 세어서 줬다는 거 아녜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확인을 해 봤습니다. 은행에 전화를 해서 6억 원이 5 만 원 권이면 세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1만 원 권이면 얼마나 걸리느냐고 했는데 1만 원 권이면 시간이 4시간가량 걸린다는 거예요. 이 상황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돈을 세고 있는 이상은 씨와 그 앞에서 그 돈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시형 씨 모습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로서는 참 난감한 일이기는 한데, 이 돈이 과연 빌린 돈이냐 아니면 혹은 어떤 비자금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혹은 내곡동 매각 대금은 아니었느냐 하는 의혹들이 있는데 이 돈의 성격에 따라서 시형 씨와 이명박 대통령의 이 사건의 개입 여부, 그 다음에 이것에 어떤 죄를 적용할 것인지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데 이 돈의 성격이 특검의 출발 지점과 다른 지점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확인을 못한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 또 청와대에서 비협조적으로 해서 차용증 역시도 확인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한 가지 더 질문 드려야 되겠네요. 특검법 기간 연장이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차기 정부 집권하게 되면 내곡동 문제 다시 재수사하겠다는 건데, 그러실 방향인 겁니까?
박용진 :
그건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곡동 부지 매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남아있고, 또 지금 청와대에서는 억울하다는 것 아닙니까. 유감이고 수긍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청와대가 수사결과가 유감이라는 말을 하려고 한다면 수사에 협조 했었어야죠.
앵커 :
그러니까 여러 추이를 보고 판단하실 일이다, 이거죠?
박용진 :
저희는 어쨌거나 분명히 이 미진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방향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단일화 룰 협상, 안철수 후보 측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안 캠프 측의 유민영 대변인이 강경한 발언도 하고 그랬는데요. 여기에 어떤 의견이 있으십니까?
박용진 :
어제 저희 우상호 공보단장이 캠프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캠프는 후보의 아주 특별한 지침, 지시, 요청사항으로 상대인 안철수 후보나 진영을 자극할만한 어떤 언행도 신중을 기해 달라, 삼가 달라는 것을 말씀을 하셨고, 캠프 차원에서는 그런 노력들을 계속 진행을 해 왔거든요. 다만 어제 이야기했던 몇 가지 사안과 관련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한 것도 있고, 오해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별도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로서도 신중을 기해 나가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 앞에 나서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 협상 중단까지 나가지 않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치쇄신을 위해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을 같이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
문재인 캠프 인사가 기자들에게 안철수 후보가 양보할 수도 있다는, 이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오늘 제가 여러 취조 과정에서 알았는데 이목희 기획본부장이 발언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맞습니까?
박용진 :
저희가 어제 캠프 차원에서 확인했을 때는 캠프의 책임 있는 관계자에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고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나온 것들이 있거든요. 선거 또 이렇게 중대한 일을 하는 경우에는 개인적인 의견들이 뒤섞여 나가는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런 발언 하나하나가 다 의도적이라고 보신다면 문제가 크겠지만, 그런 발언들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신다면 개인적인 견해니까 라고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안 후보 측에서는 이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저희들로서는 그래서 후보도 어제 입장을 표명하신만큼 앞으로도 이런 오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고, 국민들 보시기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 다짐 말씀을 계속 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
지켜봐야겠습니다. 어쨌든 두 캠프 간의 협상이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단일화 룰 협상은 잠정중단 된다고 하더라도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내기로 한 정치쇄신특위, 이 팀이요. 오늘 여기가 예정대로 선언문 발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박용진 :
그건 후보들이 일정을 조율하는 문제들이 남아있죠. 어제 하려고 했었는데 어제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서 이런 문제가 오늘로 미뤄져 왔는데요. 그 외에도 어제 제가 듣기로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 단일화 협상 룰 관련해서만 잠정 중단이고, 같이 하기로 했었던 경제복지와 관련된 팀, 외교·안보 평화팀과 관련해서도 일정은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있게 된다면, 그것을 전제로 복귀하겠다고 한 것이었고요. 지금의 진통이 더 나은 단일화를 만들기 위한 진통시간으로 어제 또 얘기하시는 것을 제가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미로 지금의 상황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말씀의 취지는 알겠는데요. 단순화시켜서요. 새정치공동선언문이 예정대로 오늘 발표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입장이 조율되는 기간 동안 조금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긴가요?
박용진 :
일정 부분만 남아있다고 저는 알고 있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역시 일정으로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두 후보 간의 일정만 조율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단일화 룰 협상이 언제 제기될지는 지금 현재로서는 못 박아서 시기를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겠죠?
박용진 :
네. 지금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고 오해가 있었으면 그것을 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해명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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