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열린 인터뷰입니다. 어제부터 18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충청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첫 유세를 펼쳤는데요. 이 두 지역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로 점쳐지는 곳이죠. 그런 만큼 여야 간 치열한 선거전도 예상이 되는데 양 후보 진영 연결해서 충청과 PK지역 민심, 그리고 선거 전략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연결합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안형환 : 네. 안녕하십니까.
송정애 : 박 후보가 첫 유세지역으로 충청지역을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전에서 가장 먼저 유세를 시작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안형환 : 네. 대전은 우리 국토로 본다면 한 중심이죠. 세종시가 바로 옆에 있고요. 세종시 같은 경우는 박근혜 후보에게선 상당히 상징적인 곳입니다. 사실 세종시의 탄생은 박근혜 후보의 약속의 정치, 신뢰의 정치의 상징적인 그런 장소입니다. 또 충청지역은 충북이 바로 박근혜 후보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시죠? 그런 여러 가지 목적이랄까요? 그런 의미를 담아서 충청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송정애 : 어제 유세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안형환 : 박근혜 후보는 상당히 인기가 좋습니다. 어느 지역을 가든지요. 어제 정말 충남도, 대전, 전북도 지역을 30분 단위로 움직였습니다. 아마 여성의 몸으로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가는 곳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박근혜 후보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몰려들었습니다. 스타를 보는 것처럼 박근혜 후보의 손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많은 유권자들, 국민들이 몰려들어서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송정애 : 지난주 입당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어제 유세에 동참을 했고, 또 심대평 전 대표의 합류도 거론이 되던데요. 충청표심에 많은 도움이 될까요?
안형환 : 네. 충청도 유권자들은 지난번 총선, 또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사실 현재 민주당 당시 선진당, 또 자민련, 그리고 저희당을 놓고 3파전 가운데 후보를 뽑는 그런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당과는 약간 경쟁 관계가 있었죠. 그래서 저희 당에 대해서 섭섭한 유권자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선진당, 또 자민련의 핵심이었던 분들이 저희당에 입당함으로써 그분들이 저희당에 섭섭했던 분들에 대한 설득,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저희당의 지지가 조금이나마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조금이나마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송정애 : 충청지역에선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면 문 후보도 약진을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의 현 지지율이 대선까지 이어지겠다고 예상하십니까?
안형환 : 저희들의 바람, 희망은 현 지지율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사실 충청권에서 저희들이 표차를 좀 더 넓혀놔야, 다른 지역 특히 PK 지역이랄까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의 민주당의 약진을 막을 수 있는 또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청권에서 저희들이 좀 더, 지금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어야 됩니다. 그래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정애 : 그러면 충청지역에서의 어떤 목표 득표율이랄까요? 몇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안형환 : 글쎄요. 기본적으로 60%는 넘어야 되겠죠.
송정애 : 60%요.
안형환 : 네. 60%은 넘어서 70%까지는 너무 과도한 욕심 같지만 60%정도는 저희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송정애 : 박근혜 후보와 충청지역에 비슷한 지지율을 보여줬던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를 했는데 이건 새누리당 쪽에선 호재겠죠?
안형환 :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지금 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절반가량은 문재인 후보, 또 나머지 절반의 절반, 그러니까 약 1/4 정도는 저희당의 박근혜 후보, 또 나머지 1/4은 부동층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부동층의 앞으로 향방이 이번 대선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층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특히 이번에 부동층으로 현재 남고 있는 층이 어떤 면에서는 가장 우리 유권자들 가운데서 무당파, 또는 정치쇄신을 강하게 요구하는 그런 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사실 안철수 후보의 정치쇄신안은 저희당의 정치쇄신안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들이 보면 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정치 쇄신안을 저희 당 것과 분석해보니까 7-80%는 내용이 같습니다. 그래서 현실 가능한 부분을 저희들이 추진해나가면서 정치쇄신의 몫을 안철수 후보가 일단 사퇴했기 때문에요. 저희들이 이어받는 그런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정애 :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은 말씀대로 중도파가 많은데요. 지금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보수대결집에 나선 것으로 비쳐지고 있잖아요? 새누리당을 선택하겠습니까?
안형환 : 글쎄요. 그런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회창 전 대표라든지요. 그런데 오늘 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되죠?
송정애 : 네.
안형환 : 그런데 수능 공부를 하는 학생이 영어만 공부합니까? 수학도 공부하고, 국어도 공부하죠. 그런데 어느 시점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그걸 보고는 “왜 너는 수능 준비할 때 영어만 공부하느냐” 이런 지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어느 보수층이라든지 어느 층만을 보고 선거 운동을 하진 않습니다. 모든 계층을 아우르면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른바 보수계층은 보수계층대로 껴안고 가는 거고 중도계층에 계신 분들 또 무당파계층도 껴안고 가는 전략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겁니다. 한층만 껴안진 않습니다. 그런데 한층만 껴안는 것이 그 시기에 언론에서 주제를 잡다보니 부각이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송정애 : 민주당 쪽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섰더라고요. 세종시 국회의원인 만큼 영향력이 적지 않아 보이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안형환 : 글쎄요. 이해찬 전 대표의 처지도 저희들로썬 딱합니다. 사실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의 대상으로써, 인적쇄신의 대상으로써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를 찍었죠.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두 분을 사실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중도사퇴 하니까, 다시 컴백해서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모습이 좀 안타깝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눈치만 보다가 내쫓았다가 다시 끌어들이는 그런 모습들이요. 어찌됐든 세종이 의원이니까 본인이 거기서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저희가 할 말이 없습니다만 민주당의 처지가 좀 안타깝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정애 : 네. 어제 선거유세에서도 그랬지만 안 대변인님도 앞서서 말씀을 해주셨고요. 박 후보에게 있어서 세종시의 의미를 얘기해주셨잖아요? 행정수도 이전 실천을 아주 강하게 주장하셨는데요. 그런데 문 후보 측은 "행정수도 이전을 실행한 것은 참여정부이고, 박 후보가 세종시를 지켰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이런 입장이던데 어떻게 반론 하시겠습니까?
안형환 : 글쎄 민주당에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겠죠. 그런데 결국 지난번 국회에서 세종시를 만든 관련법의 통과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가 없었을 때는 불가능했습니다. 근본적으로 박근혜 후보가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외치고 시작을 하고 노력을 하고 의지를 보였어도 실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가가 문젭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능력이 없었습니다.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죠.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 세종시를 만드는데 손을 들어준 것은 박근혜 후보죠. 그건 뭐 민주당도 인정할 겁니다.
송정애 : 이런 주장도 있더라고요. "박 후보가 여당의 실력자로 있을 때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좌초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과학비즈니스벨트를 경북으로 빼앗아 가려던 이상득 전 의원에 맞서 싸운 것도 민주당이다." 이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형환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질 못합니다. 대한민국에게 그런 모든 결정권은 국회에 있습니다. 국회에서 말만 떠드는 거죠. 민주당은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키를 잡고 있는 것은 여당이고 여당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결심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중요한 고비마다요. 그래서 박근혜 후보의 역할을 저희들이 그렇게 평가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사실 모든 정책을 할 때 선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결국 실천입니다.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던 것은 그 당시 한나라당, 지금의 새누리당이고요. 거기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키를 잡고 움직였던 것은 박근혜 후보라는 것을 국민도 다 아시고요. 민주당도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민주당에게는 불편한 진실이겠지만 사실입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형환 : 네. 감사합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이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유세단장인 서영교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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