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문재인에 대한 민심이탈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해 호남 민심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뉴스파인더]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CS KOREA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출범했다가 광주전남 혁신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안 전 후보 지지단체 일부 회원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전남 혁신포럼 일부 회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로부터의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안철수 현상이 좌절된 상황에서 그 이상을 실현하는 대안은 박근혜 후보일 뿐이다"며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호남은 90%가 넘는 절대적 지지를 민주당에게 보내왔지만 일당 독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줬다"며 "호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당선택의 폭을 넓혀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는 광주전남 혁신포럼의 전체 회원들의 뜻은 아니며 회원들의 자율적인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구 민주당 정치인들의 박 후보 지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5일에도 또 다른 안 전 후보 지지모임의 일부회원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문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탈의 기폭제가 될지에 주목되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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