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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락추세..문재인 상승추세 선거막판 초박빙 예상
[뉴스파인더]안철수 무소속 전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도와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초반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다자·양자구도에서 문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후보는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고 문 후보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JTBC·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80%)방식으로 조사한 대선 일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박 후보는 50.6%의 지지율을 기록, 43.8%에 그친 문 후보를 6.8%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박 후보는 전날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고 문 후보는 1.8%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대결 구도는 다자구도와 마찬가지로 박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50.9%를 기록, 45.3%에 그친 문 후보를 5.6%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고 문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였다
조선일보가 지난 8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8대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 47.5%, 문재인 후보 42.7%였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박 후보 44.3%, 문 후보 38.8%였던 것에 비해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오차범위 내인 5.5%포인트에서 4.8%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3일 간격을 둔 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은 15.4%에서 8.1%로 7.3%포인트 하락했다.
안 전 교수가 문 후보 지원에 나섬에 따라 대선 정국을 관망하던 부동층 중 일부 진보 성향 유권자가 문 후보 쪽으로 이동하며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동시에 보수 성향 부동층도 박 후보 쪽으로 옮아가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안 전 후보가 ‘조건없는 전폭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지지율 변동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3000명을 상대로 한 정례(14차)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 지지율은 49.0%로 문 후보(37.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13차(11월 30일-12월 1일) 조사의 지지율(박 48.1%, 문 37.8%)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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