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앵커(이하 앵커) :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승기를 굳히겠다는 새누리당, 막판 역전을 도모하고 있는 민주당. 그 기싸움 참 치열합니다. 일주일 남은 민주당 전략은 무엇인지 민주당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이하 김부겸) : 안녕하세요?
앵커:
당장 질문 드릴 게 간밤에 일어난 일이죠. 국정원이 인터넷에 문 후보 비방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았다고 해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로 찾아가 대치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요?
김부겸:
일단 제보받기로는 국정원 직원이 몇십명 정도 특별팀을 구성해서 바로 개인용 노트북을 지급받고 난 뒤에 바로 각자 비밀 근거지라고 하나요. 이런 곳에서 자리잡고 지속적으로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이나 유언비어를 유포한다는 제보를 받았어요. 저희들 나름대로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신빙성이 있어서 어제 역삼동 집을 지목하게 된 거고요. 선관위 직원들과 경찰들과 함께 현장을 저희들이 갔죠. 갔는데 처음에 그 분이 신분을 밝히지 않다가 나중에 신분을 확인했더니 국정원에서 자기 직원이라고 확인해주고 그런데 일단 저희들에게 나가달라 개인 거주지니 나가달라고 한 뒤에 경찰과 선관위 직원들이 저희들과 함께 못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을 안 열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대치상황입니까?
김부겸:
제가 2,3시간 전 상황은 모르지만 그 때까지 그랬습니다.
앵커:
제보인가요? IP추적 해서 알아낸 결과입니까?
김부겸: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그렇고요. 나름대로 해봤더니 이 사람은 우리가 하는 고정 IP를 쓰지 않아요. 무선 IP를 쓰고 있었고요.
앵커:
국정원에서는 국정원 직원의 개인 거주지라고 하면서 법적대응한다고 반박하는데 지목된 사람이 사는 집일 수도 있잖아요?
김부겸:
그럴여지도 있는데 상당한 정도의 의문점이 있고 그런 식으로 보통 일이라면 자기가 선거법을 위반한 현행범이다, 라고 경찰하고 선관위 직원이 왔으면.. 신분을 밝혔거든요. 제 3자라고 할 수 있는 저희 당 쪽 사람들은 다 물론 변호사를 파견했다가 뒤로 빠졌어요. 문을 안 열어주고 몇시간씩 대치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협조안 하고 이럴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는 수사 주체가 될 수 없지만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해야 할 겁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건 증거 확보가 중요할 텐데요?
김부겸:
저희 나름대로 확보한 게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 공개할 건 아닌데 진실게임으로 넘어가거나 국정원이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을 때에는 추가 대응을 하겠습니다.
앵커:
증거 자료가 구체적이진 않아도 어떤 성격의 것인지는 이야기 가능한가요?
김부겸:
그것도 아직 일이 진행된 초입이기에 민주당이 선거 일주일을 남기고 그 정도로 일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기했을 때는 이른바 소문만 가지고 한 건 아니란 건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앵커:
잘못하면 대선 이후로 넘어갈 수도
김부겸:
그렇습니다. 민감한 상황입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박근혜 후보와 근접했다는 설은 무성하지만 역전을 일어나지 않고 있거든요. 지지율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김부겸:
한 때 7,8% 오차범위까지 갔다가 안 전 후보하고 만나고 난 뒤에 여러 가지 지지층들에 대한 호소가 먹히고 하면서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해서 양쪽이 3,4%이내 오차범위까진 좁혀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까지 저희들은 그랜드 크로스라고 하는데 대역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점차점차 우리 후보에 대한 설득력이 먹히는 것 같고 그제 경제토론회 이후에 박 후보님에 대한 항간에 한계랄까, 이런 게 국민들에게 비춰짐으로서 우리 후보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선후보 티비 토론회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 군요.
김부겸:
그렇습니다. 박 후보는 대선 후보를 거의 10년 준비하신 셈인데 10년 준비한 것 치고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지 않았냐는 평가가 있고 몇 가지는 사실은 검찰개혁안은 오랜 시간 준비하셨을텐데 그동안 상당히 검찰의 입장을 봐주는 듯한 모습이었단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 검찰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추문이 터지자 부랴부랴 검찰개혁안을 내놓았단 말이죠. 이런 등등 국민들이 아하, 박 후보 개인과 관계없이 집단이 가진 한계가 있지 않냐, 국민들이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지지율 상황 질문 드리다가 이야기 나왔는데 티비 토론회 통해서 박근혜 후보 모습이 많이 비춰졌는데 여론조사 반영률은 어느 정도일 것으로 추측하는 바가 있나요?
김부겸:
그 자체 때문에 티비 토론회를 보고 지지후보를 바꾸거나 이런 것은 1,2%에 그친다고 봐요. 워낙 지지하겠단 결심을 굳힌 분들이 워낙 많고, 양쪽에 이른바 아직도 부동층이 10%내외기에 티비 토론회를 통해서 1,2% 변화만 있어도 판세 전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거죠.
앵커:
보니까 어제 또 정운찬 전 총리가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이수성 전 총리나 고건 전 총리는 입장이 불분명하더라고요 보도마다 다르게 나오는데 문재인 후보 지지한 분들이 김덕룡 전 의원을 포함해서 몇 몇 분 비중있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파장을 기대하시나요?
김부겸:
그동안 사실 저희들 후보께서 문 후보가 집권하면 거국내각 구성한다, 정말로 대탕평인사를 한다고 해서 결국은 진보적 블록만의 이야기 아니냐는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니다, 국정 경험이 있던 분들이고 우리 사회 민주화란 중요한 축을 맡아온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해주심으로서 명실상부 문 후보가 어느 한 정파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시키는 범국민적인 후보란 점이 설득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운찬 총리 가세하는 건 놀라왔어요. 뒷이야기 없습니까?
김부겸:
어떤 분들은 정 총리가 동반성장이란 어찌보면 경제민주화의 핵심 가치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상승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한국경제를 더 이상 못 나간다는 정 총리의 철학이 중요하고. 우리 학계에서나 서울대 총장 시절에 서울대 지역 할당 균형 선발제나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를 가지고 오신 분인데 그럼에도 세종시 문제로 많은 오해도 받으시고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청렴하고 깨끗한 지식인이란 이미지는 분명히 있거든요. 이런 분들조차도 아마 현재 우리 사회 상황으로 보면 조금 문 후보의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저희들에게는 조금 아직까지 유보적인 중도층에게 상당히 설득력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여당이건 야당이건 사회적으로 유력한 분에 대해서 당이 평가하고 할 때 조심해야 하겠어요. 언제 우리편이 될 지 등을 돌릴 지
김부겸:
너무 진영 논리에 빠져서 상대편을 공격하는 그런 풍토들은 조금씩 개선된다고 봅니다.
앵커:
중도층에게 호소력을 가진 분들의 지지선언이 있는가 하면 지역상황은 좋지 않아 보여요. 한화갑 전 대표가 등돌리는 건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한광옥 전 의원 포함해서 동교동계, 호남의 유력한 분들이 등 돌린 문제는 어떻습니까?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20%를 넘어서 30%를 육박할 득표를 한다, 전망하던데요?
김부겸:
결국 호남 분들이 그 동안 역사적 경험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섞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렇다면 과거처럼 여당, 현재 여당 후보가 한 자리 수에 그치거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요. 분명한 정도의 의미있는 득표를 할 것 같고 그 동안 호남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난 총선 때 이정현 후보의 호소나 이런 게 있었기에 전혀 낯설진 않아요. 다만 그 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모시고 민주운동의 한 축이었던 분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정치후배, 저희들로서는 곤혹스럽죠. 그 분의 행동을 저희들이 뭐라고 평가하긴 좀 어렵겠습니다.
앵커:
지금 그밖에 변수의 하나 재외국민선거 최종 투표율이 71.2%네요. 전체 유권자의 10%정도가 참여해서 그 중에 71% 이건 문 후보에게 유불리로 따졌을 때 유리한 결과인가요? 참여율 높은 게 그렇지 않을 걸까요?
김부겸: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들에게 자극이 되었을 것으로 봐요. 해외에 계시는 물론 일시 거주자들도 있지만 교민들께서 그 어려운 악조건이거든요. 몇 시간씩을 자가운전해서 가거가 비행기를 타고 가서 하거나 그런 분들이 그런 열정을 모아서 대한민국 공동체에 사랑이 남은 조국의 정치과정에 자기 의사 표현을 그만큼 귀하게 여긴다는 거잖아요. 한 표 행사하는 게. 이건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분들께서도 자신의 한 표가 얼마나 귀중한가, 우리 공동체를 결정하는 데 얼마나 귀한가, 자극받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내 투표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 여당, 야당 다 인정할 텐데 재외국민 투표 성향, 외국에 거주하신 분들은 원래 좀 보수적이라고 보기도 하고 유학생들은 야당 성향이라고 보기도 해서 표분석 어떻게 하실까 궁금한데요?
김부겸:
저희들은 이렇게 봐요. 물론 한국을 떠난지 오래된 분들은 약간 보수적 성향을 띄는 게 사실입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이나 유럽국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있어서 아무래도 앞선 정치문화를 갖고 있는데 그런데 있는 분들은 조금 보수적인 우리들의 정치 지형에 대해 조금 비판적인 것 같고 전체적으로 양쪽이 비슷비슷한 지지를 나타내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대선 티비 토론회에서 화제가 불거진 게 이정희 후보가 계속 제기한 건데 박근혜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원.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박근혜 후의 비자금으로 가지고 있던 통치자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던데. 어떻게 민주당에서는 정리하고 있습니까?
김부겸:
글쎄요. 그 분이 60년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시던 분이어서 당시 권위주의 정부 하에서는 대통령의 비자금이 이른바 용인되었죠. 그러나 그 뒤로 국가 재정 운영 자체가 투명해져서 대통령의 비자금이기에 마음대로 처분해도 좋다는 건 시대착오적입니다. 특별히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고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받는 겁니다. 돈의 성격이 전혀 다른 거고 상당부분을 자기가 임의대로 수사비용으로 썼다는 거 아닙니까? 역시 국가의 자산을 함부로 쓸 수 있다는 발상이 놀랍고요. 아마 당시 나이가 어렸겠지만 박 후보께서도 그 때 장면을 생각한다면 공인이 되거나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분으로서는 적절한 처신이 아니었고 본인도 적절한 시기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셨는데 본인도 고민하시겠죠. 그런데 이런 문제를 김중태 부위원장처럼 그렇게 보시면 안 됩니다. 국민들은 엄격하거든요. 당에 심지어 세무사 분들 전화오십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내는 게 상식인데 당시 강남에 있는 아파트 30채 값이 되는 거금을 불우이웃 돕기나 소녀가장 돕기로 본 건 잘못된 것이고 불로소득이 생겼을 때 세금을 낸다는 발상을 안 한것도 대단하다, 아버님 돈이라도 증여세를 내야 하고, 전두환 본부장이 임의로 처리할 수 있는 돈이 아니죠.
앵커: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하는데 민주당 남은 기간 동안 필승 전략은요?
김부겸:
저희 후보가 그동안 여러 잘 안 알려졌어요. 정책의 매력이나. 그런 부분들에게 조금씩 특히 의료비 상한제나 청년일자리 만드는 문제, 무상보육에 대한 의견들이 알려지면서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로 청년들이 일자리 등에 대해서 절박한 요구하시면서 투표에 대해서 시큰둥한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안 후보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참여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단 점을 강조함으로서 투표율을 높이면 저희들 후보가 승리하지 않겠는가, 그런 확신을 가지고 마지막 준비를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주당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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